지난 주말 오랜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본가에서 하루를 머무른 후 오늘 올라왔는데 지금은 저 혼자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주 초부터 희주땡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몸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병원에 갔을 때 폐렴 직전까지 상태가 안좋아져서 매우 염려했는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서 증세가 나아가고 있었죠.. 그래서 주말에 거의 한달여만에 본가인 강화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감기증세가 약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저녁내내 잘 놀고 있었죠.. 희주도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게 되어 신이 난 듯 했습니다..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던 중 희주를 일주일간 강화도에 머무르게 하기로 하고 아내와 저는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올라오기로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밤사이 희주가 계속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아침에도 상황은 그리 좋아지지 않아서 본가 근처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일단 희주 짐을 챙기러 서울로 올라오고 부모님이 병원에 희주를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한 후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는데 희주가 모세 기관지염이 증세가 심해져서 큰 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한다면서 병원에서 소견서만 써주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일요일이라 큰 병원도 응급실만 운영하고 있고 몸이 아픈 희주를 차로 먼거리를 다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아 고심 끝에 하루 더 강화에 있기로 하고 월요일 오전 상황을 보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울고 있던 아내는 맘을 진정시키고 희주 짐을 챙겨서 강화로 내려갔습니다.. 희주가 몸도 아픈데다가 밤새 엄마를 찾을 것이 걱정되어서였죠.. 저는 이번 한주간 회사일이 바쁜 관계로 서울에 혼자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강화로 내려간 아내로부터 희주가 약을 먹고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내일 오전에 희주 상태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내려간 후 혼자 집에 있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희주와 같이 많이 놀아주지 못했던 것도 후회가 되더군요.. 역시 가족에게 있어서는 건강이 제일 소중한 것 같습니다.. 희주가 빨리 나아서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희주가 건강해지면 가까운 곳이라도 알아봐서 가족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합니다.. 희주야~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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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하는 조카랑 딸래미.. ^^

    :: 선물상자의 상자속이야기 :: 2006/11/27 13:44

    지난 주말에도 변함없이 강화로 소영이를 보러 갔다. 근데 반가운 손님! 정말 몇달만에 보는듯한 친정오빠네 식구랑 조카~ ^^ 소영이는 간만에 보는 사촌오빠 때문에 기분이 방방 날아다니구..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놀았는데.. ㅠ.ㅠ 희주가 감기가 더 나빠져서 모세기관지염이 의심되는 상태까지 갔다.. 아파서 골골 거리는 조카가 어찌나 안스럽던지.. ㅜ.ㅡ 건강 제일인데.. 에효.. 애써 태연한척 하는 올케언니 모습도 안스럽구.. 옆에서 눈물 글썽이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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