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ter님의 추천으로 인해 지난 주말동안 읽은 웹진화론.. 느낀 점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각설하고.. 이런 종류의 번역서들을 접할 때 마다 항상 생각하는 것 하나는 이 책이 쓰여진 시점과 그것이 번역되기까지의 간극.. 그리고 그 사이 이미 발생했을 상황들이다..

웹진화론
잘 알려져 있다시피 웹진화론은 일본의 인기블로거이자 IT리더인 우메다 모치오(梅田望夫)가 2006년 1월에 출간한 책이다.. 그리고 그해 9월 국내에 번역이 되었다.. 2006년 1월로 돌아가보면 아직 국내에서는 Web 2.0이라는 이야기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이 책은 그 당시 이미 그 흐름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었고 일본의 하테나 같은 그룹 역시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이다.. 책이 번역되기까지의 9개월.. 그리고 내가 읽기 시작한 것은 초판이 발간된지 1년 후.. IT업계의 흐름이 약 6개월만에 새로운 흐름이 발생한다고 볼 때 이미 이 책의 내용은 지나가버린 예전 이야기가 되버렸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이 지나가버린 이야기가 되버린 그 시간동안 이미 앞선 이들은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방법론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이런 경험은 더더욱 가슴을 죄어온다.. 개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방법론들을 바라보면 그 이론이 나온 지는 적게는 1년부터 많게는 10년이상의 세월이 흘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방법론이 미국에서 넘어온 것이 많은데 그들에게 있어 그 방법론들은 이미 숱한 고민에 고민을 거쳐 안정화되었거나 다른 대안이 나온 상황인 경우가 많다.. 미국을 바라볼 때 그리고 그 인프라를 바라볼 때 단순하게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이런 것들에 담겨있는 그들의 숨은 저력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희망이 남아 있음은 그러한 간극을 극복할 수 있는 낙관과 가능성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관들이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원동력을 만들고 있다.. 가능성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다는 것.. 필요한 것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실행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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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Driven Life 2007/02/27 18:43

    얼마 전 우창선배와의 만남에서 소개받은 책이다. 신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블루오션을 찾아낸 기업보다는 최적의 타이밍에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재빠르게 완성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해 주고 있다. 아래 거론된 회사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네이버 역시 재빠른 2등으로 시장을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아래 내용은 요약내용을 재가공 함)1. 재빠른 2등 전략으로 블..

  2. 웹진화론 | 우메다 모치오

    lunamoth 4th 2007/03/03 02:24

    웹진화론을 읽으며, NBC 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Conan O'Brien 을 떠올렸다면 너무 과도한 상상력일까? 며칠 전 모놀로그 조크, 힐러리의 마이스페이스 친구 수보다 바락 오바마 쪽의 친구 수가 더 많다는 셋업과 그에 이어지는 클린턴의 매치닷컴 친구가 더 많을 것이라는 펀치 라인, 제5장 대중의 지혜에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가. 포스닥까지 갈 것 없이 “인터넷 상에서의 인공시장이 예측시장으로 기능 할 것이다.”라는 내용은 200..

  3. [서평] 웹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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