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집에 안들어와요
지난 주 목요일.. 점심 식사 후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희주가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말씀을 나눈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희주가 밤에 잠잘 때 책을 읽고 자고 싶은데 엄마가 동생을 재우느라 자기에게 책을 안읽어 준다고 말했단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그럼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되잖니?'라고 말하니 희주가 '아빠가 집에 안들어와요'라고 했다는 것..

최근 회사일이 바빴던 관계로 며칠동안 늦게 귀가했고 희주가 아침에 어린이집 데려다 줄 때만 아빠 얼굴을 잠깐 보고 집에 귀가하는 모습을 못본 것이 아빠가 집에 안들어온다고 느껴지게 한 것이다.. 당일 바로 칼퇴근을 해서 귀가 후 졸리다고 할 때까지 책을 읽어주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빠가 퇴근을 하실 때면...
유명한 샹송 중엔 우리나라말로 번안되어 불려지는 곡들이 많이 있다.. Papa Aime Maman도 그 중 대표적인 곡.. 곡명이 낯선 이들이 있겠는데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라는 곡명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곡이다..

희주가 어디서 배웠는지(아마도 어린이집 일 듯..) 요즘 이 노래를 자주 부른 모양이다.. 물론 가사는 '아빠 엄마 좋아 엄마 아빠 좋아' 이런 후렴부를 '아빠 아빠 좋아 엄마 엄마 좋아' 이런 식으로 자기만의 해석을 통해 개사를 하곤 하지만..

국내에서 불리는 가사는 3절의 가사로 되어 있는데 2절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실 이 이야기를 듣고서야 이 노래가 3절로 되어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빠가 퇴근을 하실 때면 양손엔 선물을 가득히
우리집 꼬마들 좋아서 엄마 아빠 좋아요

한참 2절 가사를 부르던 희주가 갑자기 엄마에게 질문을 하더란다..
"엄마.. 근~데 아빠는~ 왜 퇴근할 때 선물을 안 사가지고 와?"
2008/05/21 00:21 2008/05/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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