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마침 잠도 오지 않아서 새벽에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가 워낙에 컬트적 분위기라 아무에게나 추천을 해주긴 어렵다.. 이미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분분하기도 하거니와 국내에선 이런 장르의 영화가 흥행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보기 드물게 이 영화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작인줄도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섬뜩해 보이는 토끼 영화 포스터가 더더욱 그런 악조건에 일조를 했다고 본다..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줄 알고 안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Donnie Darko 포스터


구조의 허술함이 보이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에 매료되기 시작하면 더이상 그런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나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은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이다.. 영화를 싫어하는 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OST는 한번 들어보길 권해본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가슴 속이 우울했다.. 6년 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에는 매우 독특한 영화라는 느낌뿐이었는데 이제는 보는 내내 눈물이 흐르지 않을 뿐 쓰린 슬픔이 목까지 사무쳤다.. 뭔가 돌아보고 싶은 무엇이 가슴 한 구석에 몽울져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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