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2009/08/31 12:47 | ordinary
아침 출근길.. 날씨가 맑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이런 하늘을 바라보면 누군가 두 손으로 가슴을 압박하는 것 같다.. 숨이 막힌다..

언젠가부터 이런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하늘에서 공간감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가지 색으로 칠해버린 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함.. 공간이 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막혀있는 하늘색 밀실에 같혀 있는 것 같은 폐쇄감이 호흡을 곤란하게 만든다..

숨을 한번 더 쉬면 답답함이 해소될까 싶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심호흡을 몇번이고 반복한다.. 하얀 구름이 살짝 걸쳐있는 하늘이었다면 무척이나 멋진 날씨였을거라 생각하며 창문 밖을 바라보니 작은 구름 하나가 살포시 떠있다.. 비로서 내쉰 숨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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