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잠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2016년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승복하며 총리직을 사임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전 총리가 마지막 의회 간담회에서 말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저도 한 때는 미래였습니다 (I was the future once)

 


20대 시절 X세대라는 새롭게 등장한 분류법으로 그 변화의 시대를 살아왔고 한국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는 지금의 모습으로 남겨졌다.. 혹자는 낀 세대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이전 386 세대와 Y세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그나마 다른 세대에 비해 양측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밀레니얼 이후 어떠한 모습의 세대가 또 새롭게 등장하게 될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어떻게 되어도 지금의 X세대 포지션은 크게 바뀌지는 않을 듯 싶다.. 결국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나름의 사명은 세대간 가교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20대를 X세대로 보낼 수 있었음에 나름 감사한다.. 덕분에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 철이 덜 든 모습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무언가 새로움을 찾아 나서고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려 노력하게 된 계기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더 듣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만들어진건 20대의 그 변화를 몸소 체험한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한 때는 X세대 였다..

2020/02/02 08:52 2020/0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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