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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지난 주에 펀샵에 주문했던 NOMADIC 2WAY BAG WT17이 도착했다.. 지금까지 쓰고 있던 배낭형 노트북 가방이 켄싱턴사의 Contour Traveller Notebook Backpack이었는데 외부 지퍼가 있는 부분이 심각하게 찢어지고 있어서 새 가방을 알아보던 참이었다..

NOMADIC


사진으로 봐서는 가방의 재질이 어떤건지 판단이 잘 안서는데 대형 할인마트 같은 곳에서 가끔씩 이벤트로 나눠주는 장바구니와 표면의 느낌이 비슷하다.. 분명 이런 재질의 천을 부르는 무언가 있겠지만 그쪽으론 전혀 문외한인 관계로 나일론 재질쪽이라고만 알고 있을 뿐이다..

가방은 재질 탓인지 무게가 꽤 가벼운 편이다.. 이전에 가지고 다니던 녀석은 가방만으로도 무게가 상당했는데 가볍게 들고 다니기 적합하다.. 제품의 컨셉이 보행 중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어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무게 외에도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만족할만하다.. 17개나 되는 수납영역 덕분에 이전처럼 가방 안에 마구잡이로 물품들을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매인 수납부는 맥북이 가볍게 수납되는 크기이다.. 펀샵의 크기 정보가 가로 세로가 동일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실제 보면 세로로 약간 더 길다.. 단 노트북 가방이 아닌 관계로 노트북 파우치가 필수 요소다.. 문제는 지금 당장 맥북용 파우치가 없다는 건데 당분간은 조심조심 매고 다니면서 맘에 드는 파우치를 하나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주문하면서 개인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샀던 키보드보다 싼 가방이다.. --;; 하긴 모 개발자는 이어폰보다 싼 기타도 샀는데 이 정도야..

금주 초에 평소 가끔씩 음악을 들으러 찾는 모 블로그에서 정말 우연하게 Shakatak의 Night Birds를 듣게 되었다.. 이 곡은 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곡인데 처음 이 곡을 접하게 된 사연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남다르다고 내가 Shakatak이란 그룹 멤버와 무슨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

Night Birds를 처음 알게된 것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금성(지금의 LG)에서 GEK-6000 이라는 모델명으로 전자키보드-신디사이저가 아닌 말 그대로 전자키보드-를 생산한 적이 있었다.. 짐작하건데 모델명에 포함된 GEK라는 단어는GoldStar Electronic Keyboard의 이니셜이 아닐까 싶은데 아마도 맞을 것이다..

GEK-6000

GoldStar GEK-6000


아무튼 GEK-6000에는 악기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곡 한 곡이 본체에 내장되어 있었는데 바로 이 곡이 Night Birds였다.. 당시 금성이 해당 곡에 대해 라이센스를 얻고 사용했는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데모곡을 연신 틀어보면서 그 곡을 따라 연주해보려 무지 애썼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Shakatak은 80년대 영국 출신의 Jazz Funk 밴드이다.. 이 곡 외에도 유명한 곡을 꼽자면 Out of this world를 들 수 있는데 아마 8, 90년대를 라디오와 함께 보낸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곡일 것이다.. Shakatak은 아직도 기존 멤버들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식 사이트(www.shakatak.com)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곡이 약간 촌스러운 듯 싶으면서도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 사실 80년대 노래들 중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작년 한해 전국에 원더걸스 열풍을 일으켰던 Tell me 라는 곡 일부도 Stacey Q가 부른 Two of hearts라는 곡(1986년 발매)을 샘플링 한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은 음악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잘 아는 사실이다..

동영상을 보면 중간에 노래가 일부 나오는데 궁금해 할 이들이 있을지 몰라 가사만 살짝 소개하고자 한다.. 해석은 각자 하시길.. :)

가사 보기..


음악이란 것은 참 묘한 구석이 있다.. 특히 그 음악 가운데 어떤 사연이 함께 한다면 더더욱 묘한 알싸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우연히 듣게된 Night Birds 덕분에 예전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된 한 주다..


p.s. 위 GEK-6000 사진은 옥션에 어느 판매자가 올린 사진을 무단도용한 것이다.. 처음 GEK-6000 사진을 구하기 위해 LG사이버역사관까지 뒤져봤지만 어디에서도 이 제품의 사진을 구할 수 없던 차에 구글링으로 옥션에 올려졌던 내용을 찾게 되어 사진을 가져오게 되었다.. 불과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의 정보를 자사 사이트에서조차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살아있는 재즈피아노의 전설로 알려진 Oscar Peterson이 지난 23일 82세로 생애를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서 그를 아끼던 팬들은 재즈계의 거장을 보내는 아쉬움으로 올 한해를 마감하게 되었다..

192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에 태어났던 그는 철도잡일을 하면서도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던 그의 아버지가 구축해놓은 가정의 음악환경 덕분에 5살 때 부터 누나의 도움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현존인물로는 최초로 캐나다 기념우표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도 알려져 있다..

위 공연은 1977년에 열린 Montreux Jazz Festival에서 You look good to me라는 그의 대표곡을 연주한 모습이다.. 생전의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는 고인이 되버린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애플 크리스마스 광고

Apple 사이트를 방문하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Mr. Mac과 Mr.PC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재미있는 광고를 보면 역시나 변함없이 Apple의 위트가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조율피리
광고를 유심히 살펴본 이들이라면 광고 도입부에서 산타클로스가 오른손에 들고있는 작은 피리를 한번 불고 캐롤 부르기를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피리는 조율피리라는 것인데 tuning pipe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은 악기 협주 시 전체 악기의 음높이를 일치(이 과정을 조율 또는 튜닝이라고 한다)시킬 때 사용하는데 아카펠라 그룹 등에서도 음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악기마다 해당 악기의 음정을 맞출 수 있도록 악기별로 조율피리가 구분되어 제품이 나와있다..

조율은 보통은 잘 조율된 악기(피아노 같은..)가 있다면 해당 악기의 음으로 통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 악기가 없는 경우 조율피리가 필요한데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음정을 조율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의 경우 절대음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조율피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식적으로 알아둘만한 이야기 하나 덧붙이자면 조율할 때 음정을 맞추는 기준은 A음을 기준으로 한다.. A음이라고 하면 뭔소리인가 하는 이도 있을텐데 우리식 표현으로 하면 '가' 음정이다.. 도레미파솔라시의 '라'음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는데 각 조마다 도레미파솔라시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음이라고 말하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가보면 연주 전에 제1바이올린의 수석 바이올리스트(콘서트 마스터)가 자기 바이올린 음을 켜면서 전체 오케스트라 음정을 함께 조율하는데 이 때 연주하는 음이 바로 A음이다.. 연주회에 애인이나 가족들 데리고 갈 기회가 있다면 아는척하면서 이 이야기를 꺼내면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

재미있는 얘기 하나.. 전화기 수화기를 들었을 때 뚜~ 하고 들리는 통화대기음이 있는데 그 음도 A음이다.. 물론 전화기 제작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조율피리가 당장 없는데 악기조율을 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전화기를 집어들고 통화대기음을 듣고 음정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타인의 야릇한 시선은 감수해야 한다는 전제가....

p.s 쓰고 보니 Apple 광고 보면서 조율피리 얘기하는 건 나뿐일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된 노다메 칸타빌레(원제:のだめカンタ-ビレ)라는 드라마가 일본 드라마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다 메구미(野田惠)라는 음대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드라마는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클래식 붐을 일으킨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학원제라는 대학축제에서 망구스 분장을 한 노다메(노다 메구미의 애칭)가 조지 거쉬윈(George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도입부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도입부를 연주하는 악기를 보면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악기임을 알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대사를 유심히 들었거나 직역으로 번역된 자막을 본 이들은 알겠지만 노다메가 이 악기를 일컫는 명칭은 우리가 잘 아는 멜로디온이 아닌 피아니카라는 명칭이다.. 왜 피아니카라는 이름으로 이 악기를 칭하는 것일까?

노다메가 멜로디온을 연주하는 장면

우리가 잘 아는 멜로디온 혹은 멜로디혼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악기의 정식명칭은 멜로디카(Melodica)다.. 멜로디카는 1950년대 Hohner사에서 처음 출시되었는데 멜로디카라는 명칭은 Hohner사의 상표이다.. 악기 분류를 나누면 마우스 오르간(Mouth Organ) 계열에 속하는 악기인데 이 계열의 악기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 리드를 떨게 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분류에 포함되는 대표적 악기로 하모니카를 들 수 있다..

Hohner사에서 멜로디카를 출시한 이후 여러 업체에서 이 악기를 생산했는데 제품을 출시하면서 각각 자사의 상표를 붙여서 악기를 판매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칭 중 하나인 멜로디온(Melodion)은 일본 Suzuki사의 상표이고 멜로디혼(Melodihorn)은 국내 악기 생산업체인 삼익악기사의 상표이다.. 피아니카(Pianica) 역시 상표인데 기타 제조업체인 일본 Tokai사에서 처음 사용했고 이후 Yamaha사에서 이 상표를 그대로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하였다.. 참고로 일본 내에서는 멜로디온이라는 명칭보다는 피아니카라는 명칭이 좀더 일반화되어 쓰여지고 있다.. 어린시절 음악시간에 연주했던 이 악기의 이름이 특정회사의 브랜드명이었다는 것이 낯설지 모르겠지만 상표가 제품의 명칭으로 고유명사화된 사례는 많이 있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여길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하는 악기를 유심히 보면 제조사가 Yamaha사 제품이 대다수인 것을 알 수 있는데 Yamaha사 제품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자국의 대표적 악기 생산업체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측컨데 PPL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노다메가 사진의 장면에서 연주한 멜로디온 역시 Yamaha사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
작년 11월에 절판되었던 관계로 구입하지 못했던 스탠리 큐브릭 전집 박스세트를 구하게 되었다.. 워너특별할인전을 통한 절판 타이틀 판매행사가 열려서 덕분에 구하고자 하던 타이틀을 손에 넣게 되었다..

박스세트의 이름이 스탠리 큐브릭 전집이긴 하지만 사실 큐브릭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모아 놓은 것은 아니다.. 그의 작품 중 대표작으로 손꼽을만한 것들을 묶어 놓은 형식으로 발매가 되어 있다.. 그나마도 특별한 구성없이 각 편당 영화가 담긴 타이틀 하나씩 들어있는 소위 이름값을 못하는 단촐하기 그지 없는 박스세트다.. 하지만 담겨져 있는 작품들만 보아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세계를 이해하는데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스세트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작품은 다름아닌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였다.. 말콤 맥스웰이 주인공 알렉스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워낙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라서 가볍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영화다.. 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이유는 몇년 전 방송되었던 EBS의 한 영화비평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영화가 클래식 음악을 이용해 어떠한 방식으로 이미지와 사상을 연계시키고 담아내는 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주제에 대해 예제로 나온 작품 가운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두개가 포함되었다.. 그 중 하나가 앞서 말한 시계태엽 오렌지.. 다른 하나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essey)'였다..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죽는 순간까지 했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을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박스세트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더군다나 작품 가운데는 6~70년대에 제작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모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화질도 30여년전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눈이 의심스러울 만큼 잘 보정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재즈 곡 중에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듣기 좋은 곡들이 여럿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선정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곡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참고로 비라는 주제와는 별로 연관성은 없는 곡들임..

곽윤찬 - Daisy
첫번째 곡은 키스 쟈렛의 스승이었던 레이 산티시에게 ‘버클리 이후 최고의 피아니스트’ 라고 평가받았던 곽윤찬의 2집 앨범 Daisy의 Grill Gaucho이다.. 조용한 피아노의 선율에 나즈막히 러닝하고 있는 bass의 느낌이 좋은 곡이다.. 아주 살짝 우울한 단조로 진행되는 이 곡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라틴리듬에 절묘하게 스윙느낌이 배어있는데 곽윤찬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곡이다..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두번째 곡은 Norah Jones의 The long day is over라는 곡으로 Come Away With Me 앨범에 실려있는 곡이다.. 역시나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이 곡은 Norah Jones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재즈기타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끈적임이 가미되어 서로 다른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곡을 듣다보면 긴 하루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마치 노을이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는 한 사람이 살며시 떠오르는데 빗방울이 맺혀있는  창문을 통해 보이는 야경을 벗삼아 듣기에도 무리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Chuck Mangione의 Recuerdo 앨범에 실린 I Had The Craziest Dream이란 곡이다.. Kenny Dorham의 원곡을 Chuck Mangione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인데 원곡이 전형적인 스윙의 경쾌한 느낌이었다면 Chuck Mangione의 연주는 매우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어 마치 이 곡이 원래 cool jazz가 아니었던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기도 한다.. 재밌는 것은 Recuerdo 앨범에서는 이곡만 유일하게 차분한데 어쩌면 Chuck Mangione가 Kenny Dorham에게 바치는 오마쥬의 표현을 이렇게 한 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비오는 날은 왠지 감상적이기 쉽다.. 단 창문 안쪽에 있을 경우만 해당된다는 현실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들으면서 비오는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음악을 들으면서 부드러운 커피나 와인이 함께 한다면 더 부족한 것이 없을 듯...
 
스탠리 큐브릭 감독 전집

스탠리 큐브릭이라면 영화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감독일 것이다.. 지난달 26일 품절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 전집 콜렉션을 아직까지 판매하는 곳이 있기에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주문을 넣었다.. 원래부터 보고 싶었던 감독의 작품이라서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근 2주간 입금확인은 되었는데 배송이 되지 않았다..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며칠전 판매하는 DVD 전문 쇼핑몰에서 연락이 왔다.. 이 작품은 원래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사였는데 이번에 제작사가 변경이 되어서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고 했다.. 얼마 전 20세기 폭스사가 국내 시장에서 DVD 사업을 철수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터라 워너브라더스가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렸다.. 이미 알다시피 연초에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셜은 국내 DVD 직배를 포기하고 철수를 한 상황이다..

국내 DVD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불법복제의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한다.. 사실 워낙 국내 인터넷이 초고속망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영화 개봉 전부터 이미 볼사람들은 다보는 시장아닌 시장이 구축이 되어 있는 마당에 이런 상황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신 블록버스터의 대한민국 전세계 최초개봉 역시 마케팅적인 요소 외에도 이러한 숨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 워너브라더스에 대한 움직임은 외부에서는 가시적인 모습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이 작품만의 단순 제작사 변경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만은 사실이 되가는 듯 하다..

그나저나 혹시 이 작품 가지고 계신 분들 중 저에게 양도하실 분은 없으신지? 뜻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길~
얼마나 써버린 것일까? 모자란 지금을 위해서
손 틈 새로 스쳐 지나는 바람 같은 시간들..
오랜 열병처럼 앓게 하던 사랑과 무릎 휘청이게 하던 세상과
그 안에 춥게 서있던 나는 어디까지 온걸까?

내가 믿는 것들과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더 큰 바램 같은 것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손내밀면 점점 멀어지는 내일과 늘 조금씩 아쉬웠던 어제와
막연한 오늘의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삶이란 바다 위에 ~

저만치 나를 기다리는 무지개와 같은 꿈을 찾아서
난 믿을게 지치지 않고 나아갈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무엇하나 아직은 내 것이라 말할 수 없고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은 저 먼 바다처럼 펼쳐져

어떤 날엔 두려울 만큼 잔잔하고 어떤 날엔 사납게 출렁이지
삶이란 그런 날들과 온 몸으로 부딪치는 것
고단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무 일없이 행복하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어리석지 않는 두 눈을 갖게 되고 항상 따뜻한 두 손을 가지길
옳음과 그름 앞에서 흔들림 없는 내가 되길
삶이란 바다 위에 ~

어느 날 문득 지도에도 없는 나만의 섬 하나를 찾게 되듯
평생을 나와 함께 할 하나뿐인 내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기를.. 만나게 되기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무 일없이 행복하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어리석지 않는 두 눈을 갖게 되고 항상 따뜻한 두 손을 가지길
옳음과 그름 앞에서 흔들림 없는 내가 되길
삶이란 바다 위에 ~

- 신승훈 10집 The Romanticist / dream of my life -

잔잔한 파도와 같은 삶 조차도 두려움의 연장선이 되버릴만큼 고단한 것이 삶이라면 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꿈을 꿀 수 없는 삶이라면 얼마나 캄캄한 시간의 연속일지..
놓치지 않을 꿈을 소유할 수 있기를... 그 꿈을 이뤄나가기를...

그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맥북용 miniDVI-to-VGA 디스플레이 어댑터가 KMUG에 입고되어서 주문하고 오늘 제품을 받았습니다.. 이제 맥북으로도 PT가 가능해지겠군요.. KeyNote를 더 파고 들어야 겠습니다.. 필요하신분들 재고 떨어지기 전에 빨리 주문하세요.. :)

제품링크 : Apple Mini-DVI to VGA 어댑터 M9320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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