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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Flip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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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0 types society  
2009/07/20  구토  
2009/07/16  知音  
2009/07/12  The PEN Story는 표절?  
2009/07/01  토로  (2)
2009/06/26  기억  
2009/05/31  일상의 힘  
my notes  2010/08/18 13:03
어린 아이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이유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 '왜요?' 라는 의문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동일한 상황을 접하게 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하여 새로운 것에 대해 '원래 그런거야'라는 판단으로 답을 내리곤 상황을 회피한다.. 나이가 들 수록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연유다..

삶이란 답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의문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삶인 것..

이미 정답이 정해져 버린 삶이란 죽음과 다름 없다..
2010/08/18 13:03 2010/08/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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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2010/08/19 02:57
my notes  2010/08/05 12:26


Flipboard

체크 포인트..
  • 개인이 생산한 컨텐츠에 대해 Social을 기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서로 연결해 주는 방식
  • 컨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이용해서 과연 어떻게 컨텐츠를 재생산/보급할 수 있는가
  • Social Media의 개인화
  • 수익 구조

생산된 컨텐츠에 대한 전통적인 고민..
  • 어떻게 하면 컨텐츠를 소비가 잘 될 수 있는 구조로 유통시킬 것인가..
  • 생산자와 소비자를 어떠한 방법으로 연결시킬 것인가..
  • 컨텐츠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Flipboard가 이에 대한 정답은 될 수 없겠지만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싶은 앱이다..

2010/08/05 12:26 2010/08/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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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12/23 18:35
iPhone이 국내 출시되기까지 제일 이슈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GPS 정보 처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여러가지 대안책들이 논의되던 중 결국 Apple이 직접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신청을 제출했고 신규 허가 면허를 취득하게 됨으로 iPhone이 출시되기 위한 마지막 장벽이 제거되었다.. 그 결과 연내 출시라는 결과로 iPhone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다가왔고 현재까지 약 1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mobile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분야가 바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즉, LBS(Location Based Service)이다.. mobile이 보유하고 있는 이동성이라는 특성이 자연스럽게 위치 상태의 변경이라는 상황과 연계되면서 수시로 변하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기에는 mobile device가 가장 이상적인 device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LBS로 구현된 초기 서비스 모델들의 대부분은 map 상의 좌표에 다른 정보를 대입시키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왔다.. mobile screen이란 2차원 공간에서 위치정보의 직관적인 이해도를 나타낼 수 있는 presentation layer가 바로 map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지만 그 뒤에 계속 출시되는 서비스들이 대부분 map을 활용하는 형태로 구현되다 보니 서비스 간의 차별화 요소는 map 위에 올라가는 정보의 차이일 뿐 다른 차별화를 끌어내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물론 지표 상의 정보만으로도 활용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표 상의 정보만으로는 근원적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위치라는 지리적 정보에 높이라는 속성이 포함되어 있는데 기존의 LBS에선 이 부분까지 고려하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측위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SnapTrack 사 같은 경우는 네트워크 기반방식과 단말기기반방식을 혼합한 Hybrid 방식을 만들었고 Yahoo! Japan의 경우는 지하상가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 공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하 공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높이에 대한 이슈는 비단 지하 공간뿐이 아니라 도시의 대형 건물 등 에도 적용될 수 있다.. 쇼핑몰이나 극장, 빌딩 등 대형 건물로 진입했을 때 층고에 따른 위치정보를 분석하여 제공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지표 상의 정보 외에 높이라는 정보를 하나의 Layer로 규정하고 높이의 차이에 따른 정보를 각각의 Layer로 처리하여 기존의 LBS에서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사용자 측면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계기가 LBS에서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좀더 나아가 LBS에서 Layer라는 개념이 활용될 수 있다면 Layer에 처리할 정보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풀어낼 수도 있다.. 처리되는 정보는 위치정보에 기반한 기존 LBS에서 확장된 개념이 될 수도 있고 위치 정보가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정보(예를 들어 시간 같은..)가 결합되면서 또 다른 가능성으로 확장될 수 있다.. 물론 정보의 제공 형태에 따라 관련한 UI 역시 고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09/12/23 18:35 2009/1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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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9/09 13:16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re are only 10 types of people in the world:
Those who understand binary and those who don't.

geek 들 사이에 회자되는 오래된 농담.. binary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10 types의 '10'이 ten의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름 재미있는 농담이긴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유형을 어떤 기준에 의해 단 두가지 타입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한편으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 사회의 단면과 유사하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회의 잠재적인 인식 가운데 숨어 있는 흑백논리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2009/09/09 13:16 2009/09/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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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7/20 00:36
나에게 있어 글쓰기란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토해내는 작업과 같다.. 구토의 과정 중에 함께 역류된 위액이 식도를 훑어 쓰린 느낌이 드는 것처럼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버티고 있어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글을 쓰고 싶어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기에 그 글들은 구토의 결과물과 속성이 비슷하다.. 하지만 구토 후 더부룩한 속이 풀리는 것처럼 머리 속이 비워지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만족한다.. 어짜피 구토라는 것이 내가 소화시키지 못할 것을 몸이 판단하여 외부로 내보내는 매커니즘이 아니던가.. 토해진 생각들 역시 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2009/07/20 00:36 2009/07/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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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7/16 13:04
음악을 듣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한곡을 계속 반복해서 듣는 방법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렇게 듣는 방법이 주는 장점이라면 곡 안에 평소 들리지 않던 음들을 새로 찾아내는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찾아낸 음을 아끼면서 아직 못찾은 음을 또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 반복하며 듣는다..

들리지 않던 음이 들린다는 것은 그 만큼 그 곡에 대해 익숙해져 있다는 점과 더불어 그 음을 들을 수 있는 귀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둘 중 어느 것 하나도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에 새로운 음을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사람은 어떨까..?  누군가에게 문득 지금까지 모르던 어떤 면을 찾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이 익숙해져야 하고 얼마나 많이 마음을 열어야 하는 걸까.. 단순히 함께 지낸 기간이 길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평소 즐겨 듣던 곡에서 새로운 음을 찾는 순간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답은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옛 성인은 인간관계에 대해 知音이란 말을 남겼나 보다..
2009/07/16 13:04 2009/07/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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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7/12 23:26
Olympus PEN 5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EP-1의 홍보 영상인 The PEN Story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꽤 회자가 되고 있나보다.. 얼마 전 나도 접하게 되었는데 아래 영상이 바로 그것이다..



무려 6만여장의 사진촬영을 하고 9,600장을 인화하여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했다고 하는 이 영상을 본 순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놀라움 가운데 머리를 스친 생각은 이 영상이 혹 표절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전에 봤던 한 작가의 작품과 놀라우리만큼 동일한 컨셉 때문이었다..

아래 영상은 dokugyunyu 라는 아이디의 작가가 'A wolf loves pork'란 제목으로 자신의 작품을 youtube에 올린 것이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작품의 컨셉이 Olympus의 The PEN Story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 시점이 The PEN Story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봐서 Olympus의 The PEN Story가 이 작품의 컨셉을 가져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궁금한 점은 과연 Olympus가 The PEN Story를 제작할 때 A wolf loves pork의 컨셉 사용을 작가에게 정식으로 요청한 것인지 여부였는데 정황상으로 볼 때 별도의 정식 요청이 있었던 것 같진 않다.. The PEN Story가 올라온 이후 몇몇 댓글 등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었고 그 이후 Olympus가 아래 내용으로 올린 글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Some of the comments we have read here suggest that we should mention the creator of "A wolf loves pork", Mr Takeuchi Taijin.
While we were looking for a way to realise a story describing "a journey through time" based on printed images, we were inspired by Mr Taijin's brilliant work. For this reason we intentionally quoted his work in our little movie while showing full respect to his original idea. We didnt mention his name because we did not want to do so without his prior agreement.
However after considering some of the comments posted here we have decided to add credits to him and his work, which we obviously absolutely love.

어떤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후 그것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창조하는 것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작품이나 문화가 그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Olympus의 The PEN Story는 제작의 방향성에 있어서 기준을 잘못 잡고 있는 듯 싶다.. 이슈가 제기되지 않았다면 그냥 모른척 덮고 넘어갔을 것 같은 뉘앙스가 글에서 느껴진다.. The PEN Story는 매우 멋지게 제작된 영상이지만 개인적으로 감흥을 얻지 못하는 이유다..
2009/07/12 23:26 2009/07/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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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7/01 01:05
아주 가끔, 속 이야기를 꺼내어 들려주고 싶은 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이들을 만나게 된 경우가 극히 드물었지만 어쩌면 내 스스로 먼저 다가 서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농도가 조금 옅어졌을 뿐 여전하다..

살아오면서 때론 기뻐 들뜬 적도 있었고 어느 땐 정말 미치도록 소리쳐 토해내고 싶은 아픔을, 목 깊은  곳부터 쓰리게 훑어 오르며 차오르는 기억의 멍울을 억누른 적도 있었다.. 그리곤 어느 샌가 무뎌진 감정 만이 남았다.. 사람들과 특별한 부딪힘 없이 그저 덤덤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진 않았다.. 간혹 그 마른 껍질 같은 감정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슬픔이 올라올 때가 있었다.. 그럴 땐 주체할 수 없이 울고 또 울었다..

아픔이란게 항상 사람을 슬프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품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을 이해한 만큼의 길이로 한 발자욱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 언젠가 그 걸음이 쌓이게 되면 그만큼 다른 누군가에게도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여전히 토로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다가서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을 듯 싶다.. 너무 늦게 사람과 사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철이 늦게 드나 보다..
2009/07/01 01:05 2009/07/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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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6/26 02:34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 기억의 대상이나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다는 의미이다.. 의미를 부여하게 됨으로 기억의 대상은 다른 대상과 차별성을 가지는 자신만의 본질적 정의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정의는 차후 기억을 회상할 때 그것에 부여된 의미에 대한 부가적 설명을 해주는 장치가 된다..

사람들간의 관계를 통해 얻게된 기억에 대해서 간혹 동일한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내용의 기억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상호간 부여한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를 흥미롭게 표현했던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이다..) 이는 본질의 왜곡이 아닌 본질 자체에 대한 해석의 차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기억이 틀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동일 사건에 대한 의미 부여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까지 막을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관계를 통해 발생한 기억은 되도록 상호간에 동일한 의미를 부여하려 노력한다..

기억이 가진 속성 중 하나로 의미의 중첩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사물에 대해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 기억되었다고 할 때 그 사물에게 하나의 고정된 의미만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점과 상황에 따라 그 시점에서 발생한 의미가 사물이나 사건에 부여되는데 이전에 부여된 의미 위에 또 다른 의미가 덧붙여 지게 된다.. 중첩된 의미는 마치 색이 다른 셀로판지를 겹친 것처럼 각각의 부여된 의미가 서로 혼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억 속에 자리잡는다..

흥미로운 점 하나가 있는데 어떤 사물에 중첩된 의미를 부여할 때 우리는 이전에 정의되었던 내용을 다시 회상하며 새롭게 부여할 의미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요소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결국 각 의미는 상호간에 직접적인 연계성은 없지만 기억이란 행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서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기억이란 대상에 대한 의미 부여를 통해 그 대상과의 연계성을 지속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다른 형태일 지도 모른다..
2009/06/26 02:34 2009/06/2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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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otes  2009/05/31 02:15
일상이 안겨주는 힘은 두렵다.. 그 힘을 이끌어내는 근원에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계는 그것에 얽혀있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한다.. 그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삶과 시간을 기억하게 한다.. 그렇기에 어떤 일상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것이 만들어온 삶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고 그 말은 달리 표현하면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관계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쌍방간의 연관 요소가 성립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한다'는 말이 현재성을 나타낸다고 할 때 '인지하고 있다'라는 말은 그 결과(연관 요소)가 과거사의 형태로 이미 우리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인정하기 위한 절차로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여 그것의 의미를 규정하고 비로서 관계가 성립된다..

성립된 관계는 그 때부터 그 관계가 소멸되기 전까지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관계 성립이 진행되고 규정되어지는 시간의 속성이 비가역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를 규정함에 있어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했던 한주가 지나갔다..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생각들 또한 남겨져 있다.. 미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이유는 다름아닌 일상의 힘 때문이었다.. 그 일상에 얽히고설켜 있는 많은 관계들이 내 맘속에서 질문을 쏟아냈다.. 쉽게 답을 찾기란 애초에 어려운 일이었다.. 하루하루 일상의 힘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지냈다면 속은 편했을지 모르겠다.. 그러기에 적어도 겉으로는 속 편하게 보이려 노력했던, 그러나 불편한 한주였다..

한주간 여러가지 생각을 거듭하며 되짚어 보니 세상 참 쉽게 살아왔다.. 치열하지 못했고 고민하지 않았던 삶이었다.. 고민의 흔적은 있었을지 몰라도 깊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게 내가 살아온 삶이었구나.. 갑자기 두려워졌다.. 어떻게 매순간 고민없이 선택을 하며 살아오고 관계를 만들어 왔는지.. 그 고민에까지 이르자 그동안 전혀 보이지 않았던 일상의 힘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이었는지 그제서야 비로서 알게 되었다.. 아직은 불편하고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그 두려움을 외면하기보단 부딛혀가며 뭔가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려한다..
2009/05/31 02:15 2009/05/3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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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uture:일상과 웹, 관심사에 대한 작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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