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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NHN이 첫눈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전하게 됨으로 그동안 떠돌았던 이 이슈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 인수에 대한 얘기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들려왔기에 아주 큰 충격파가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그러한 궁금증으로 첫눈 인수의 배경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중 오늘 블로고스피어에 올려지는 글들을 잠시 살펴보다 힌트가 될 수 있을 법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포스팅에 의하면 첫눈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인력풀에 대한 선점이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해외시장의 진출이지만.. 하지만 NHN이라는 큰 그림을 놓고 봤을 때 그 그림을 적대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가 다가오고 있음으로 그림값을 올려서라도 그 시도를 막아야 했고 그러한 과정 중에 첫눈 인수도 진행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공동의 적으로 부터 시장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인 셈이다.. 그 부분에 있어 양사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최종적인 인수의 결정요건으로 보여진다.. Don't be evil을 주장하는 구글이 국내 업계에서는 evil로 보여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제는 정말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2006/06/30 14:20 2006/06/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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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짜로 올라왔던 ZDNet Korea의 기사를 보면 web 2.0에 있어 사용자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collaborative and social software라는 개념이 비단 web 2.0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개인화가 향후 기술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의 중요성을 서서히 인식해나가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사에서는 플랫폼으로의 웹에 대한 내용이 강조되었는데 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볼까 한다..


기사에서는 웹이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구로 블로그와 위키를 예로 들고 있다.. 알다시피 블로그나 위키는 단순히 개인 혼자만의 기록 작성으로 머물렀던 이전의 웹의 한계를 벗어나 지식을 만들어내는데 있어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개인의 작은 힘들을 하나로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한계성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개인의 힘을 모아서 집단의 힘으로 끌어낸 것으로 결과적으로 웹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 속에 묻혀질 수 밖에 없었던 개인을 웹의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 결과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웹이라는 환경이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웹이 플랫폼으로 변모하게 된다는 것은 그것을 기반으로 한 무한한 가능성들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계가 조성이 된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또한 새로운 생존경쟁의 무대가 만들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개인 한명이라는 극히 미미했던 존재감이 이제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자신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 개인의 힘이 모여서 만들어진 생태계에서 이제는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상황이나 기술에 안주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새로운 생태계에서의 경쟁에서는 자기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이미 뒤쳐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내일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은 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도태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 변화가 미미하기에 좀더 개인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발걸음을 함께 내딛고 나갈 숨어있는 개인들이 이제 웹의 그림자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때가 되었다.. 그리고 기업 또한 '개인'이라는 단어를 명확하게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2006/06/26 19:18 2006/06/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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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2008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손을 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0년도에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앞으로 자선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나는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우선순위를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큰 부는 사회에 되돌려줄 큰 책임이 따르며 또 최선의 방식으로 돌려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는 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완전한 의미의 은퇴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회장직책과 기술고문직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하니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그가 이룩해 놓은 여러가지 과정들에 대해서까지 비난을 할 것은 없어보인다.. 물론 독점적 지위를 활용하여 많은 기업들을 사라지게 하고 기회 또한 상실하게 만들었지만 그 사라진 기업들의 상당수는 자사의 판단오류나 시의적절하지 못했던 대응력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그저 그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갔다면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공룡에 맞서는 상대진영의 대표주자격인 구글 같은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또 다른 공룡에 맞서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80년대 후반 국내에 MS-DOS를 홍보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설립을 위해 빌 게이츠가 방한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도 그렇지만 빌 게이츠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그렇게 잘 알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방한하게 되면 대통령이 함께 면담을 할 정도로 국빈대접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그렇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성장시켰으며 자신의 영향력 또한 전세계에 미치는 곳이 없을 정도로 키워왔다..

시대가 계속 변하고 있고 아직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또 다른 기회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빌 게이츠 역시 지금은 잠시 일선을 떠나 재단에 주력하겠지만 그것은 자선활동의 단면만이 아닌 개인에게는 재충전의 시기이다.. 그가 다시 돌아올 때 그 기회를 낚아채어 세상을 또 한번 변화시킬 그 무엇인가를 그는 분명히 가지고 올 것이다.. 지금 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잠시 떠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은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보다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기대감과 한편 두려움이 가득한 소식이다..
2006/06/16 10:10 2006/06/16 10:10
어제 토고전과의 독일 월드컵 예선 첫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라서 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나 역시 집에서나마 경기내내 가슴졸이면서 응원을 했었다..

4년전에는 회사가 을지로에 있었던 관계로 16강 예선을 비롯한 4강 확정경기까지 모두 거리응원을 나갔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경기는 비가 억수같이 내렸던 미국전과 4강진출을 확정지었던 이탈리아전이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후 그 자리에서 응원을 펼쳤던 많은 시민들이 보여줬던 시민의식 또한 기억에 남아있다..

이번 독일월드컵 거리응원도 2002년도 못지않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장관을 이루었다.. 오죽하면 외국에서 거리응원을 보러 오기위한 관광객 3000여명이 왔다는 소식이 들릴까?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들리는 얘기는 2002년도 거리응원에 비해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들이었다..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져 있고 일부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하더라.. 2002년도 거리응원의 감격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나로서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다..

우리나라의 거리응원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단순히 대규모의 인원이 함께 모여 응원을 했다는 것만은 아니다.. 그 뒤에 보여진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질서를 유지한 시민의식 덕분이었다.. 이번 거리응원에서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짐으로 해서 전에는 정말 잘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더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국민들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옳바른 인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예선경기를 비롯한 한국팀이 뛸 수 있는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거리응원이 국민의 축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잠시 놓쳐버린 시민의식을 다시 일으키면 좋겠다.. 다음 경기는 6월 19일 프랑스전이다..
2006/06/14 08:58 2006/06/14 08:58
흔히 정형화되지 않고 혼돈의 모습을 보이는 상태를 무질서라는 말로 정의하곤 한다.. 무질서라는 말은 말 그대로 질서가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해석관점에 따라 이를 다르게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 무질서를 질서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습의 질서가 무한하게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다..

무질서에서 이 개념이 이끌어질 때 엔트로피를 같이 언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에서 엔트로피가 증가하게 될 수록 무질서의 정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엔트로피가 바로 무질서도라는 용어로 해석이 되어진다.. 엔트로피를 단순 물리량의 의미에서 확장해서 일반화 시켜보면 우리가 살아가며 접하게 되는 많은 부분에서 이를 적용해 볼 수 있다..

본인으로서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관계로 이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몇가지 머리속에 담겨진 것들을 꺼내어 볼까 한다..

엔트로피 개념에서의 무질서를 제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웹이다..(물론 이는 지극히 공돌이 측면의 느낌이지만..) 웹에 뿌려져 있는 정보량의 엔트로피 수치는 지금 이순간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비례하여 무질서의 범위 또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무질서 속에 무한한 질서가 담겨져 있다는 개념으로 이를 바라본다면 증가하는 정보량 만큼 새로운 질서가 계속 만들어지는 것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웹에서의 무질서를 제어한다는 것은 엄청난 양의 독자적인 질서체계를 하나의 질서체계로 잡아가겠다는 것으로, 질서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 독점적인 질서체계로 다양성을 제어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것을 가지고 가역변화의 개념처럼 해석을 한다면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웹 전체의 개념에서 본다면 자연적인 현상은 아닌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것이 반드시 비자연적인 현상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 웹을 사용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유독 이러한 다양성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은 바로 다양성 속에 담겨진 개개인의 독자성이 훼손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웹이 지닌 다양성의 훼손을 염려하여 이를 방치하게 되면 결국 증가하는 엔트로피를 감당할 수 없게되고 최종적으로는 웹의 본질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강제적인 제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복잡한(complex) 상태로 변하되지 않도록 조절을 할 필요성은 있다..

그 조절을 누가 주체가 되어 담당해야 할까..? 그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생산해내는 엔트로피에 대해 이제 우리 스스로가 책임을 지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제레미 리프킨처럼 엔트로피의 비관적인 측면만 바라보고자 함은 아니다.. 웹의 개념이 확장되어 질 수록 엔트로피는 증가하게 되고 그만큼 새로운 질서가 탄생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질서 속에서 웹은 진보하게 될 것이고 또 다른 질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태계를 스스로 조성하게 될 것이다.. 내가 머물고 있는 웹이라는 생태계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시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2006/06/13 15:08 2006/06/13 15:08

source of image : worldlinktech.com
국내 여러 기업들의 해외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대기업뿐이 아닌 작은 규모의 start-up회사들도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국내에 한정되어 있는 시장규모를 기업 초기부터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경우 시장에서의 퇴출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특히 IT분야에서 주목해야하는 부분이 바로 지역화(localization)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면 반드시 지역화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관계로 시장진입에 실패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까르푸나 월마트의 경우가 대한민국이라는 독특한 지역적 성격을 고려하지 않음으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된 대표적인 예인데, 글로벌 기업에게 있어서 지역화라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해야하는 과제인가를 말해주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역화는 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의 능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가 진행되어야 하고 진행과정 중에 현지 기업과 연계를 하거나 contact point를 정해놓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거쳐가야 하는 복잡한 문제다..

기업 외에도 IT분야에서 또 하나 지역화가 중요시 되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프로그램의 지역화 문제다.. 프로그램의 지역화는 해당 국가나 민족의 정서 및 문화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언어의 번역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기업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해결책을 찾는 방법론이 틀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 지역화에 있어서 오픈소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최근 태터앤컴퍼니의 중국 진출의 경우가 그러한 지역화가 오픈소스와 연계되었을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태터앤컴퍼니의 중국 진출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국내에서 계획하고 진행된 것이 아닌 중국 사용자들이 먼저 진행을 하고 그것을 태터앤컴퍼니에서 공인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픈소스 사용자에 의해 자생적으로 지역화가 진행이 된 것이다.. 이것은 마치 200여년 전 국내에 중국을 통해서 성서가 먼저 전해져 천주교를 믿는 신도가 지식층에 의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현되고 난 후 외국의 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와 천주교를 전했던 점과 흡사하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그것과 성격이 100% 같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예가 과연 업계에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될지가 궁금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전부터 오픈소스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 의해 이미 지역화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것이 이제는 단순히 응용프로그램의 텍스트 번역 정도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글로벌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를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하는 또 하나의 필요성이 기업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2006/06/08 00:16 2006/06/08 00:16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데이터센터로 서버를 이전했다.. 이전 일자에 대해서는 EBC (Egloos Broadcast Center)를 통해서 공지가 되었던 내용이라서 특별한 부분은 아니지만 진행과정에 대한 공지전달 표현이 기존 업체에서 미처 고려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꽤 신선했다..

사이트 캡쳐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진행상황에 대한 내용을 이미지로 전달해서 이글루스 블로거들에게 작지만 의미전달을 했고 하단에는 서버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잠시 살펴볼 수 있는 작은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그것도 서버접속이 가능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서 PDF로 파일 변환을 해서 전해주었다..

서비스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업체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를 해줄 때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이글루스는 서비스업체로서 분명 그런 부분을 고려했고 타 서비스업체들이 단순하게 서버이전에 대한 공지가 담긴 fix된 html페이지를 내보내는 관행(?)을 벗어난 신선한 시도를 했다..

앞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하나가 된 이글루스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되어질지 궁금하지만 지금처럼 고객에 대한 배려가 살아있는 서비스로 남아있길 바란다..

관련글 :  블로그계의 최근 이슈 두가지..

2006/05/10 19:18 2006/05/10 19:18

Real 시스템 개발 생명 주기

(SDLC : System Development Life Cycle approach)

1. 환희(wild enthusiasm) -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환상
2. 깨몽(disillusion) - 비현실적, 허황된 요구 사항 구현 과정... 미몽에서 깨어나고 혼돈 시작
3. 총체적 혼돈(total confusion) - 비용,효과적이지 못한 시스템 개발
4. 실패 책임자 조사(search for guilty)
5. 참여자 처벌(punishiment of the innocents)
6. 비 참여자의 승진(promotion of non-participants)



소프트웨어공학에서 가장 널리 쓰여지고 있는 개발방법론인 시스템 개발 수명주기(SDLC)의 패러디이다..(어쩌면 패러디가 아닐 수도.. ^^;)

참고로 방법론에서 정의하는 시스템 개발 수명주기는 아래 5단계로 정의한다..

  1. 시스템분석단계
  2. 시스템설계단계
  3. 시스템구현단계
  4. 종합테스트 및 시험운영
  5. 시스템 유지보수

source of image : www.systemgroupinc.com

2006/05/10 12:01 2006/05/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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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자로 이데일리 경제면에 실린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존 드보락의 'MS가 잘 될 수 없는 8가지 이유'라는 기사에 대한 반론의 포스팅이 keidw님에 의해 올라왔다.. 존 드보락은 워낙 유명한 컬럼니스트이기도 하지만 이슈거리를 생산하는데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컬럼 역시 그런 면에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

일단 keidw님이 각 항목마다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였는데 상당부분 문제제기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존 드보락의 이번 컬럼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물론 MS의 최근 동향은 컬럼에서 지적한 것처럼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많이 잃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MS의 미래모습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어도 향후 2~3년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년으로 연기가 되긴 했지만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가 향후 MS의 저력이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비스타는 단순히 MS만의 OS출시가 아닌 관련 하드웨어 및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걸 확실히 모른다'는 말처럼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 윈도우 비스타의 경험이 몰고올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아마존은 A9의 검색엔진을 기존 구글에서 MS라이브 검색엔진으로 교체했다.. 그 교체배경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기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외부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일단 구글의 패배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존 드보락이 컬럼에서 언급한 'MS에게 검색 사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단정적인 표현방식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결국 이러한 면이 근거없는 비판으로 여겨지게 되고 결국 어떤 면에서는 비난을 하는 것보다도 더 비판을 한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케 되는 것이다..

이슈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슈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비판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건설적인 비판일 경우는 양자에게 모두 득이 되지만 근거없는 비판일 경우는 어느 한쪽은 반드시 피해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래서 근거없는 비판이 비난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2006/05/04 12:23 2006/05/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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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에 올라온 김국현님의 컬럼을 읽고 몇가지 생각을 적어본다.. 

컬럼에서 언급했던 적어도 세가지의 배타적 세계관(현실, 이상, 환상)이 IT라는 이름으로 함께 어울리고 있다는 생각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식견이 아닐까 싶다.. 마치 콜롬부스의 달걀과 같은..

물론 IT를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이러한 세계관 외에도 더 많은 분류에 포함되는 세계관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세계관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계층(?)중 하나가 아마도 백그라운드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아닐까 싶은데, 개발자들을 이러한 관점에서 분류한다면 지하계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너무 자조적인가.. --;)

컬럼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IT가 삶가운데 많은 부분에 대해 영향력을 미치게 되면서 파급효과 역시 상당한 힘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그 최종은 융합의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악에서 쓰이는 개념 중 자신의 영역이 아닌 다른 장르의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고자 시도하는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이 있다.. IT에서 융합의 개념이란 영역을 확장하는 크로스오버의 범위가 아닌 말 그대로 컨버전스이다.. 새로운 개념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컨버전스의 연장선에서 파생되고 있음을 우리는 최근의 흐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매쉬업 서비스,  유비쿼터스 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미 컨버전스는 IT를 넘어서서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개념으로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컨버전스의 물결 속에 우리 스스로 융합되고 있다..

분명 IT라는 이름 하에 위 세가지 세계관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 우리가 지켜보는 모습일뿐 우리가 누릴 미래의 모습이 이대로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보다도 더 빠르게 변하는 IT의 모습에 두려워 한다.. 그 두려움의 중심에는 앞으로  IT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있다.. 하지만 변화는 우리가 그 실체를 깨닫고 두려워하기전에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현실은 그 변화 속에 컨버전스된 상황임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채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컬럼읽기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goodhyun/0,39030292,39146839,00.htm
2006/04/25 19:06 2006/04/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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