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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or (n. 커서)
1 계산자·측량 기계 등의 눈금선이 있는 이동판
2【컴퓨터】 브라운관(CRT)의 문자가 입력되는 위치를 표시하는 이동 깜박이 점[막대]



커서는 컴퓨터가 CRT라는 화면표시장치로 컴퓨터 자신이 사람들에게 신호와 응답을 보내기 시작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UI중 하나이다.. 커서처럼 누구에게나 그 의미가 직관적으로 다가서는 입력 UI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UI는 우리가 숨을 쉬면서 공기의 존재를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과 어쩌면 같은 맥락으로 그 존재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비록 운영체제에 따라 그 모습을 조금씩 다르게 변화시키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떠한 입력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서는 항상 커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커맨드 모드의 text 기반 OS부터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통해 보여지는 웹 어플리케이션까지 컴퓨터에서 입력신호를 기다리는 모든 상태표시에 커서가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개발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예전에 비해 기능상의 개선도 있지만 UI 역시 중점을 두어 개발하는 것이 흐름이다.. 어플리케이션의 UI는 과거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직관적이면서도 점점 화려하게 구성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이해되지 못하는 UI라면 그 모습이나 기능이 아무리 화려하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커서 UI는 매우 단순하지만 그 어떤 UI보다도 직관적이면서 유저들에게 그 기능상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잘 설계된 UI라고 할 수 있다..

내 학부전공은 전자공학이었다.. 전자공학개론 첫 수업 때 담당교수님에게 들은 얘기가 문득 떠오른다..

"공학이란 무엇인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 공학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해도 비용을 많이 들여 결과를 얻어내는 것은 공학이 아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것은 개발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요건 중 하나이다. 커서는 바로 이것을 우리들에게 조용한 깜박임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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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시된 아이팟 나노의 저가공세에 대해 각계에서 아직까지도 상당히 말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불매운동에 들어가는 조짐까지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팟 나노의 저가공세에 맛물려 들어가는 국내기업이 있는데 아이팟 나노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한 삼성이 바로 그 기업이다..

삼성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이 시장가보다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공급된 것이 아이팟 나노의 가격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것은 곧 국내 중소 MP3P 제작업체를 고사시키게 되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 비난여론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국감에서 조차 모 위원이 애플에 저가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한 이유에 대해 추궁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삼성의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개인적인 견해로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같은 부분은 기업의 마케팅정책에 의해 진행되는 것인데 이런 부분까지 국감의 대상이 되야 하는지가 의문이 되기는 한다..물론 이 사건의 경우 국내 중소MP3P 생산업체의 사활이 걸려있다는 관점때문에 국감의 대상으로 선정했겠지만 이런 식으로 국감 대상을 선정한다면 과연 기업운영과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 경우 미리 사전검열을 받아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논리로 볼 때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입장이라고 본다면 삼성이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는 않을것인데(삼성마저도 어찌보면 MP3P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애플의 경쟁업체이므로..) 현재 벌어지는 아이팟 나노의 사건은 너무 한쪽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봄으로 인해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9월 '디지털타임스'에 이에 대해 다른 견해(삼성측의 반론기사성격임)의 기사가 실려 있기에 소개할까 한다.. 나는 삼성과 어떠한 연관성도 없고 단지 사건에 대한 숨은 진실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에 여러가지 의견들을 살펴보는 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너무 한쪽 의견만을 절대다수의 의견으로 취합하여 붐을 일으키는 듯한 인상을 받아서 다른 견해의 의견도 접해보면서 상황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을듯 하여 기사를 링크해둔다..(보통 이런 경우 다른 견해의 의견은 대중에게 잘 전달되지도 않는 것도 문제이다..)

기사보기

* 최근 미국내부에서도 아이팟 나노에 대해 불매운동이 진행되는 것이로 알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불매보다는 리콜쪽에 가깝지만..)

하지만 미국내에서 진행되는 아이팟 나노의 불매운동이나 리콜운동의 경우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불매운동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아이팟 나노는 제품 자체 설계한계로 인해 액정부분이 약하게 설계되어졌는데 이 부분의 결함에 대해 시정조치를 원하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위의 글과는 다른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취급하지 않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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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2에서 화요일마다 방영하는 '상상플러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세대공감 올드앤뉴'라는 코너가 있는데 꽤 재미있게 보는 코너 중 하나이다..

이 코너의 취지는 10대들과 그외 어른들 사이의 통용되는 언어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잘못된 활용은 고쳐보자는.. 그래서 세대간의 언어단절에 의한 차이를 줄여보자는게 바로 그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10대들과 어른들과의 언어단절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인데 사회상의 변화에 따른 세대간의 언어의 사용성이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그 첫째 원인이고 두번째는 바로 네트웍의 발전-특히 인터넷-이 그 이유라고 본다..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1992년경부터 PC통신을 시작했으므로 KITEL이후의 PC통신 2세대라고 볼 수 있다.. 벌써 PC통신을 거쳐 인터넷까지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네트웍상에서 그 변화들을 지켜보며 함께 해왔던 셈이다..

재밌는 것은 '세대공감 올드앤뉴'에서 보여지는 요즘 10대들의 언어에 대한 어른들의 염려가 당시 이제 막 10대를 벗어났던 20대 초반의 PC통신 초기세대들에게도 비슷한 모습으로 적용되었었단 점이다..

90년대 초반 당시 PC통신세대에게 거의 붐이라고 할만큼 유행했던 것이 채팅이라는 PC통신문화였는데 제한된 자원(네트웍속도, PC통신용 전화비 등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채팅용어를 줄이기 시작했던 것이 요즘 인터넷 용어들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이전에 e-mail등에서 이미 사용되어지고 있던 텍스트 이모티콘 같은 경우는 제외를 하는 것으로 한다면 말이다..

텍스트 이모티콘은 아직도 여러부분(심지어 메신저까지)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초기 미국식 이모티콘(예를 들어 웃는 얼굴이 :-) 이런 식으로 옆으로 누워져 있는..)에서 일본식 이모티콘(^_^)으로 변경이 되었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부분이다..

당시 채팅용어에서는 소위 '줄임말'에 의한 언어사용이 '어른'들의 우려대상이었다.. '안녕하세요' 가 '안냐세욤'으로 줄어들거나 '반가워요'가 '방가방가' 등으로 쓰여진 것들이 당시에 보여진 줄임말의 결과들이다..

그러다가 줄임말이 발음변이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축하'가 '츄카'로 변하는 것들이 그런 예였는데 그 뒤 이 현상은 자음표기만으로 줄어드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축하 -> 츄카 -> ㅊㅋ 혹은 ㅊㅎ)

90년대 중반이후 인터넷이 점차 PC통신의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인터넷이 일상화된 이후 인터넷용어의 변화상은 급격하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PC통신상에서 완성형한글표기의 한계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한글표기에 대해 가능한 모든 표기가 가능해진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용어의 변이현상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 당시 인터넷용어들은 단순히 기존언어들에 대한 줄임성격이 강했고 인터넷 사용자층에 어느정도 반발감없이 사용되어져서 나름대로의 문화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른바 '외계어'를 사용하는 10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언론에서는 '언어파괴'에 대한 기사가 사회면 메인으로 다루기도 했다.. 외계어란 기존 언어의 표기상의 문제였기때문에 사실상 인터넷용어와는 다른 개념의 사용 예지만 그 파급영향이 매우 컸기에 이슈화되고 반발층도 매우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외계어란 예를 들면 '오랜만이네요'가 '얼愛㉲뉰네욥' 식으로 표기되는 것인데.. 10대들에게는 이 표기방법을 사용하는 주류조차도 해석이 안되는 표기법들이 있어서 소위 '외계어 해석기'까지 등장하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에 의해 자정노력이 진행되어 당시만큼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것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1~2년동안 일어난 인터넷용어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이 크다.. 특정 커뮤니티 내부에서 쓰여지던 은어적 성격의 용어가 인터넷이라는 기반하에 순식간에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전달되어지고 그 사용빈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실질적인 공론화된 단어로 굳혀지는 것이 최근의 추세인 듯 하다..

언어는 언어자체의 성장성으로 인해 항상 변화하게 마련이다.. 요즘처럼 서로간의 의사교류가 네트웍으로 인해 실시간 처리되어지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언어의 변화성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우려되는 것은(특히 어른들이..) 특정 세대에 의해 만들어진(주로 네트웍상에 의해서) 언어는 결국 그 네트웍에서 단절되어진 이들을 그들이 만든 언어에서도 단절시킨다는 것이다..

다음 세대가 주류가 되는 시대에 우리의 언어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그것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가 될지는 지금 세대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바라기는 언어의 성장이 보다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간만에 firefox를 재설치해보았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 설치해본 후 다시 설치한것이니 거의 1년여만의 설치인셈이다..

다시 설치하면서 접한 느낌은 초기버전보다는 좀더 많은 부분들이 다듬어졌다는 것이다.. 일반 사이트들도 꽤 많은 사이트들이 firefox에서 정상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작업도 이루어진듯 하다..

하지만 한글화부분은.. 그냥 넘어가면 넘어갈 부분들이지만.. 몇몇 놓치는 부분들도 있는듯 싶고..(이게 내 로컬 pc의 문제인지 firefox의 한글화작업 문제인지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서 그냥 캡쳐한것 하나만 올려본다..)



잘 보면 항목의 끝글자가 일부 잘려서 보이는걸 볼 수 있다..

firefox에서 내 블로그가 일부 테이블구조가 깨져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스킨을 일부 수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부분도 조금 거스리는군.. (새로고침을하면 또 정상적으로 보여진다..--;)

최근엔 firefox만 공격하는 웜바이러스때문에 신고식아닌 신고식을 치루기도 했는데.. 덕분에 차기버전에서는 자동업데이트 기능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firefox의 등장은 과거 넷스케이프의 전성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초기 www(인터넷이 아닌 브라우저의 등장이후의 www)세대들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기존 IE의 한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의 삼을만 할 것 같다..

현재 나 역시 IE가 메인 브라우저이긴 하지만 한 때는 넷스케이프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그런 기억이 firefox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firefox 1.5 버전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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