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4 5 6 ... 17

블로그 재 오픈

2010/07/11 00:06 | ordinary
무려 5개월여만의 포스팅..
우여곡절 끝에 다시 블로그를 열었지만 아직 정리가 된 상태가 아니어서 손 볼 곳이 좀 많이 있다..

암튼 아직 살아 있음을 기록하며..

산다는 건..

2010/02/17 00:05 | ordinary
퇴근 후 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네째 이모부의 큰 누님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모 대학 병원 장례식장을 들리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나와 그리 상관없는 장례로 볼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그렇지 않았다.. 이모부의 큰 누님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매우 친한 고향 친구셨다.. 이모부 역시 당신의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친 누나처럼 따르던 분이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이모부와 이모부의 큰 누님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는 내내 도와 주셨고 오늘은 그 도와주심에 대한 예를 갖추고자 함이었다..

장례식장에서 이모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모부의 어린 시절을 함께 나눈 어머니의 이야기가 주된 화제였다.. 눈물을 글썽이는 이모부의 모습을 보며 그냥 고개만 끄덕이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월요일 오후가 되면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달려가던 그 때 그 기억이 악몽처럼 떠올랐다.. 이젠 많이 편해졌지만 지금도 수건에 물을 적셔서 물수건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될 때마다 어머니를 병간하던 그 기억이 당연하듯 떠오른다..

1월 마지막 주간 이틀 간격으로 세번의 장례식을 참석하게 되었다.. 마지막 장례식을 참석하게 되었을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돌아가신 고인의 가족과 20여년 가까이 알고 지낸 탓도 있겠지만 고인의 사인이 어머니와 동일한 탓이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회복 중이셨는데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시게 되었다.. 그 가족들 역시 너무나 갑작스런 죽음에 할말을 잃고 있었고 그것은 3개월전 나의 그것과 동일했다.. 잠시 일을 도와드리고 집에 온 이후에도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적게 남아 있음을 알고 있는 지금,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계속 품게 된다.. 생각보다 죽음이란 것은 가까운 곳에 있고 어느 순간 다가올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기에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한 때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 폭이 그리 넓지 않다고 해도 그렇게 서글플 것 같지는 않다..
Tag :

루군에게..

2009/09/11 18:45 | ordinary
오후에 외근을 다녀왔다가 메일함을 열고서야 그제야 알았다.. 왜 새벽 이른 시간에 Delicious에 그 두개의 블로그를 북마크 한 것인지.. 벌써 1년이 흘렀구나..

처음 구글톡을 연결하고 보낸 메시지에 허허 하는 너털웃음을 던지던 그를 기억한다.. 그 웃음의 당사자를 만난 것도 벌써 4년이 되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지만 그냥 흘러간 시간만은 아니기에 그리고 그 시간들 속에 쌓여진 인연을 기억하기에 다시 시작될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

루군.. 참 많이 애쓰셨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조만간 함 뵙죠.. :)

하늘

2009/08/31 12:47 | ordinary
아침 출근길.. 날씨가 맑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이런 하늘을 바라보면 누군가 두 손으로 가슴을 압박하는 것 같다.. 숨이 막힌다..

언젠가부터 이런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하늘에서 공간감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가지 색으로 칠해버린 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함.. 공간이 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막혀있는 하늘색 밀실에 같혀 있는 것 같은 폐쇄감이 호흡을 곤란하게 만든다..

숨을 한번 더 쉬면 답답함이 해소될까 싶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심호흡을 몇번이고 반복한다.. 하얀 구름이 살짝 걸쳐있는 하늘이었다면 무척이나 멋진 날씨였을거라 생각하며 창문 밖을 바라보니 작은 구름 하나가 살포시 떠있다.. 비로서 내쉰 숨을 가다듬는다..

cosmos

2009/08/26 00:54 | ordinary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 감독의 초속 5cm(원제:秒速 5センチメ-トル) 제2화 코스모나우토(コスモナウト) 편을 보면 우주선이 발사되어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 노을을 가로지르며 올라가는 우주선의 모습은 카메라 앵글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오랫동안 보여지는데 비록 코스모나우토 편의 애틋한 이야기를 이끄는 과정 가운데 연결고리로의 역할을 담당한 것이었지만 무척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소년의 꿈이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로호(KSLV-I)의 발사 순간, 가로 300픽셀도 안되는 작은 화면으로 그 순간을 보고 있었지만 떨리는 마음은 바로 소년의 그것이었다.. 비록 싣고간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어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만들어온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로서 스페이스 클럽으로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塞翁之馬

2009/08/23 22:41 | ordinary
토요일 오전 어머니의 주치의와 면담이 있었다.. 목요일 면담 때까지만 해도 완치가 가능한 혈액암으로 진단이 되었는데 염색체 검사 결과 최종 확진의 결과가 달라졌다.. 중간에 병명이 바뀌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결과는 그리 예후가 좋지 않는 성격으로 달라졌다..

어머니의 암에 대한 일반적인 항암치료의 치료율은 30% 미만이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행해질 항암치료는 3년 전부터 임상형태로 진행되어 온 새로운 치료법으로 진행된다.. 주치의는 새로운 치료법이 50%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존 치료방법보다 20%의 가능성이 추가되었지만 그만큼 힘든 치료의 기간이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쉽진 않다.. 하지만 잘 버티시고 이겨내실 것이다.. 당신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삶이 그러했듯이.. 50%의 가능성은 그것을 이겨낸 이에겐 100%의 가능성과 다름 없다..

여름날..

2009/08/14 23:37 | ordinary
간간히 집안 구석을 가로질러 가는 바람.. 바람이 지나가며 현관에 매달아 놓은 풍경을 건드려 미세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는 풍경의 움직임마저 없다면 사진과 다를 바 없는 실내.. 시간은 상태의 변화가 있을 때에만 측정이 가능하다는 말을 체험하는 순간이다.. 모든 것이 멈춰져 있다.. 익숙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은 그 익숙함을 충분히 낯선 곳으로 만들어버린다.. 시선에 잡히는 공간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

잠깐 선잠이 들었었나보다.. 입고 있던 옷에 땀이 살짝 배인 것을 느낀 순간 잠에서 깬다.. 더운 공기를 어떻게든 몰아내보고자 선풍기를 돌려 본다..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는 순간 눈 앞의 화면이 바뀌어 있다.. 원두막 그늘에서 바람을 맞으며 누워있는 한 아이가 보인다.. 이제는 지질할 법도 하건만 여름방학 내내 그렇게 외갓집에서 가족과 떨어져 홀로 보내는 일상을 즐기고 있다..

불현듯 깨닫는다.. 그 자리에 어머니가 안 계신 이유를..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는 해마다 방학이 되면 외갓집에 날 맡기시곤 서울로 다시 올라가셨다.. 기억을 거슬러 보니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론 방학이 되어도 외갓집에 내려가지 않았다.. 전과 달라진 것은 우리 가족에게 집이 생겼다는 것과 가업이 망한 후 아버지께서 단지 장남이란 이유로 떠 안아야 했던 집안의 빚을 더이상 갚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뒤로 한채 방학 내내 실컷 놀아도 된다는 것에 들떠 있던 아이의 모습은 철없는 모습 그것이었다.. 그걸 이제서야 깨닫는구나.... 손에 힘이 빠진다.. 난 아직도 철이 덜 들어 있었다..
Tag :

버린 것 두가지

2009/08/13 04:37 | ordinary
버린 것 하나..
여름휴가 기간 중 맘먹고 시간을 내어 RSS 구독 리스트를 정리했다.. 근 1000여개 가까이 되었던 구독 리스트 가운데 이미 사라졌거나 1년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는 블로그를 우선적으로 1차 정리한 후 나머지 리스트 중에서 지인들과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의 블로그만 남겨놓고 다시 한번 정리했다.. 2차 정리 단계에선 구독하던 블로그를 한번씩 방문한 후 정리 유무를 결정하느라 생각보다는 시간이 좀더 소요되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약 200여개로 구독 리스트 수가 줄어들었다.. 초기 리스트 수치 대비 약 80%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언젠가 해야지라고 계속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던 리스트 정리에 대한 생각이 이참에 같이 정리되었다..

버린 것 둘..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브라우저 즐겨찾기 정보는 2001년 경부터 백업과 복원의 과정을 거쳐 그 끈질긴 생명을 유지해온 것이었다.. 즐겨찾기 정보만 살펴보면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었고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에 대해 바로 파악이 될 정도였는데 이번에 RSS 구독 리스트 정리를 하는 김에 즐겨찾기도 같이 정리했다.. 두번째 버림은 첫번째 것에 비해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내용 모두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삭제 후 최근에 자주 찾는 몇개의 사이트만 신규로 즐겨찾기 등록을 했다.. 새로 등록한 사이트는 URL을 외우고 있는 사이트들이라 굳이 즐겨찾기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즐겨찾기 정보를 일순간에 상실한 브라우저에 대한 예우차원이었다..

여행

2009/08/10 00:54 | ordinary
고등학교 때부터 허물없이 지냈던 친구 셋이 모여서 그 중 한 녀석의 시골집으로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었다.. 바쁜 여름철 친구 네 일손도 도와드릴겸 겸사겸사 내려간 여행길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난 여행길.. 만나는 물줄기, 꺽이는 산 길 하나하나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친구집에 도착하고 여정을 풀자마자 동네를 한바퀴 돌아봤다.. 집 근처에 폐교로 남겨진 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그 친구녀석이 졸업한 초등학교였다.. 한적한 시골 분교였던 그곳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간 이후 더이상 입학할 아이들이 없자 근처에 있는 좀더 큰 초등학교로 학교가 합쳐지면서 폐교가 된 것이었다..

의자 몇개 정도 남아 있던 빈 교실안에서 세 친구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들뜬 기분으로 내려온 것만 같았던 그 자리에서 세명은 각자가 안고 있던 고민거리들을 서로에게 털어놨다.. 친구이기에 가능했던 속 이야기들을 서로 꺼내고 나누며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그 날 오후 학교 뒷 마당에 심겨져 있던 몇 그루 나무들 중 하나를 골라 개인적으로 준비해갔던 물건 하나를 묻어놨다.. 그것은 내 자신에게 남기고자 했던 약속이기도 했고 자신을 향한 하나의 시험이기도 했다.. 다시 이 자리를 찾을 때 그것을 다시 보면서 이룰 수 있었던 약속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년이 흘렀다..


그 곳을 다시 찾게된 것은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시게 된 연유였다.. 장례기간 동안 조문객들을 맞이하면서 일을 치루고 난 후 다시 상경하기 전 잠시 짬을 내 학교 뒷 마당을 찾았다.. 몇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나무의 위치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내가 묻어두었던 그것은 없었다.. 나무를 잘못 기억한 것일까? 그리 내키지 않는 맘이었지만 다른 나무를 찾아 뒤져봤다.. 어디에도 없었다..

묻어놨던 물건을 찾진 못했지만 그 물건에 담겨져 있던 약속은 사실상 묻어둔 그것을 다시 찾는 것과는 이미 상관이 없는 일이긴 했다.. 굳이 물건을 찾으려 했던 것은 거기에 담겨있던 약속을 물리적 대체제인 그것를 통해 소멸시키려는 뜻이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미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라진 상태가 되었으니 그것으로 모든 것은 정리가 된 셈이었다.. 맘은 편해졌고 스스로에게 단잠을 청하며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서울로 올라왔다..


여행을 준비하는 요 며칠 사이, 잊고 있었던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이는 분명 마음 어느 한자리에 내려놓을 무엇인가가 있었음이다..

여행을 다녀오면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조차 뜸했던 그 친구들에게 전화라도 걸어봐야겠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 멤버끼리 다시 모여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그 시절 그 고민들을 회상하면서.. 이미 지금은 고민도 아닌 그것들을 떠올리며 아마도 친구는 웃음을 머금고 어깨를 짚어 줄 것이다..
Tag :

그녀를 만나다..

2009/08/03 13:00 | ordinary
새로 개통된 9호선 라인으로 오면 출근시간이 30여분 가까이 단축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선릉역 방향의 2호선을 고집한 것은 환승의 불편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장미의 이름 이후 오랜만에 다시 집어든 소설 한권.. 그 책을 읽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는 길은 오전 출근 시간이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책을 가방에 집어 넣고 버스에 올라탄 후 당산역에 내려 2호선으로 옮겨탔다..

지하철은 자신의 본분이 땅 밑을 달리는 것임을 승객에게 다시한번 주지시키듯이 바로 지하로 미끄러져 내려갔고 이윽고 열차는 영등포구청역에 도착했다.. 정차하는 바퀴소리가 플랫폼에 공명을 일으키는 순간, 출입문이 열리는 것을 무심코 바라본 것은 정말 무심한 선택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무 생각없이 부산하게 환승을 하는 승객들을 지켜보던 그 때.. 눈에 들어오는 사람 한명.. 정말 그 사람이 맞는지 다시 확인해 보고 내 시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곤 1년도 훨씬 더 지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그녀다..

그녀의 모습을 처음으로 기억하게 된 것은 2007년 늦 겨울 즈음이었다.. 처음엔 인지하지 못했지만 동 시간대에 출근하고 방향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론 언제나 그 시간대엔 항상 그녀를 볼 수 있었다.. 이름이 무엇인지,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녀에 대한 개인소사는 전혀 알 길이 없었지만 딱히 궁금해할 필요도 없었다.. 언제나 그 시간 그 자리에 그녀가 있었고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그 뒤 개인사정에 의해 회사를 옮기게 되고 거의 1년 여가 지날 수록 부딪히지 않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지금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더운 여름엔 그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옅은 브라운 컬러의 플래어 스커트.. 다행히 객차 내의 에어콘 바람이 실내의 기온을 떨어뜨려 그 스커트의 색감이 그리 더워보이진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그 공간에서 나란히 서있었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나갔구나.. 손에 들고 있던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하던 사이 열차는 어느새 강남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열리는 문 사이로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빠져나갔다.. 닫히는 문의 창문 사이로 계단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지 전혀 궁금해하지도 않던 내가 그 순간 그 생각을 문득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의미없는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날 때면 언제나 습관처럼 했던 그 행동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인지 주머니에서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시계를 바라봤다..

오늘도.. 지각이다..
1 2 3 4 5 6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