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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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3일) 오후 3시 2분에 희주땡이 여동생이 태어났습니다.. :)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구요.. 어제 병원에서 퇴원해서 지금은 집에 와 있습니다..

주말동안 계속 오프라인이었던 관계로 이제서야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사진을 잘 못찍는 아빠를 둔 덕분에 보여드릴 사진은 몇장 없습니다.. 희주땡이 보다 몸무게는 조금 덜 나가게 태어났는데 키는 더 큽니다.. 51cm 인데 여아 평균을 상회하는 키라네요.. 더 다행인 것은 아빠 눈썹을 닮지 않고 엄마 눈썹을 닮았다는.. ㅎㅎ
희주땡이가 태어난 후 4년 터울로 태어난터라 엄마 아빠 모두 아기를 처음 다루는 것처럼 초보 부모로 돌아가 버렸군요.. 그래도 한번 아이를 키워봤다고 하다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당분간은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지속해야 할 듯 합니다..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자고 깨고를 반복했더니 지금 비몽사몽입니다.. 그래도 일하면서 졸지 않는게 다행.. :)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축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update.. 이름을 정민으로 지었습니다~ :)
2008/02/26 13:03 2008/02/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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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07

ordinary 2007/12/31 23:49
이제 불과 10여분이 지나면 새해가 시작된다.. 해가 바뀌어 가는 것을 경험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지난 한해라는 시간의 간격이 더 짧아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래도 새해를 대하는 마음은 항상 새롭기 그지없다..

한해를 뒤돌아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집안에선 희주땡이가 동생을 얻게 된 기쁜 소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버지가 암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셨다..(다행히 수술이 잘되어 지금은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회복 중이시다..) 아버지의 일이 가족에게 가져다 주었던 슬픔은 그 일로 인해 또 다른 끊어짐을 이어주는 회복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새옹지마라는 말을 피상적으로만 이해하던 나에게 그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실감하게한 한해였다..

칫솔

TNC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칫솔들이 모여있다.. 의도적이진 않았겠지만 칫솔은 모두 다 다른 제품들이다.. 그 칫솔들을 볼 때마다 각각의 개성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이렇게 다른 이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의 뜻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이 바로 TNC였음을 생각한다.. 칫솔을 볼 때마다 그러한 구성원들 한명 한명을 바라보는 듯 싶어 양치할 때마다 가끔 웃음을 머금곤 한다..

외부적으로도 많은 만남이 있었고 그 만남속에서 모두 좋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감사할 수 있는 한해였다.. 그 감사를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죄송할 따름이다.. 그러한 만남의 가운데 TNC 식구들이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07년은 또 다시 역사와 추억이 기록하는 시간으로 남겨질 것이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한해를 다시 시작하겠지만 항상 내 맘가운데 자리잡은 초심을 잃지 않는 새해가 되기를 나 자신에게 소망해본다..

여러분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바라는 모든 것들이 다 이뤄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12/31 23:49 2007/12/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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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ordinary 2007/12/25 23:17
크리스마스 선물 사진

희주땡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포장하면서 문득 예전의 나의 부모님 또한 지금의 나와 같은 마음으로 자식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셨으리라는 생각이 떠올라 순간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
2007/12/25 23:17 2007/12/25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