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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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서 그동안 벼르고 있던 노트북 정리 및 가족과 함께 뚝섬에 다녀왔다..

먼저 노트북 얘기부터 하자.. 내 노트북은 Vaio SRX7E/P라는 일본 내수용 기종이다.. 2002년도 월드컵 시작 전에 구입했으니 만 4년이 지났다.. 그동안 개발용 및 개인용도로 사용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배터리가 거의 방전이 되다시피해서 30분 이상을  버티지 못하게 되었다..그래서 오늘 날을 잡고 용산에 배터리 리필 전문업체에 맡겨서 배터리를 리필했다.. 지금 완전충전 후 테스트 중인데 50% 정도의 사용용량 수치로 사용시간이 1시간 20여분을 지나고 있다..

용산에 들렸다가 예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구경가보기로 했던 뚝섬 벼룩시장에 다녀왔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판매하는 계층이 주로 젊은 엄마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가지, 책 같은 것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 외는 대부분 어른들 의류나 생활용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우리 아이 옷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몇가지 장만했다.. ^^

매주 토요일마다 1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용산에 들렸다 가느라 차를 가지고 갔지만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곧바로 연결되니 구경삼아 가는 것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 물건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조성이 된 듯 하다.. 노트북 배터리 리필만 하더라도 몇년 전에는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었다.. 여러가지 여건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내 주변에는 이런 것들을 손쉽게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2006/06/03 22:32 2006/06/03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