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 둘이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며
무덤을 지키던
네 앙상한 등위에서

가자 가자
라 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음

언제고 떨쳐낼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돼)
(모든걸 할수 있는 바로 난데)

(이제와 너와 나)
(큰맘 먹지 않음 낭패)

(하늘은 더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uh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 이 저기)
(저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 나갈 차례)

가자
(지쳐 쓰러져도)

가자
(나를 가로막는대도)

라 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oh

언제고 떨쳐낼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내가 걸친 갑옷)
(녹슬어도)

(세월의 흔적속에)
(내가 늙고 병들어 버려도)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나의 꿈을 향해 먼 항해 나는 떠나가네)
(성난 풍파 헤치는 난 기사라네)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 지나)
(풍차를 넘고 양떼를 지나)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원제: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가 출간된지 400년(작년-2005년이 400년이었음)이 지났다.. 출간 400년을 기념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세르반테스에 대한 재평가와 작품해석이 이루어졌고 국내에도 돈 키호테 원전에 대한 완역본출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국내에 아동용으로 출간된 외국소설 중 상당량이 실제로는 정치나 사회풍자이거나 사회비판쪽의 소설이라는 점이고, 어린시절 그런 소설들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실제 원전이나 완역본을 접하게 되면서 그 묘사하는 내용에 의해 충격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그 사회의 성숙도와도 연결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건데.. 이번에 돈 키호테가 완역본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이 과연 그러한 부분과 연관성이 있는 건지는 솔직히 판단을 내리기가 힘드는게 사실이다.. --
2006/01/04 19:56 2006/0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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