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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좀 잠잠해졌지만 토코전의 결과를 놓고 이래저래 말이 많았다.. 특히 후반 종료가 다가올 때 얻은 프리킥을 뒤로 돌린 행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제일 많았다..

나는 솔직하게 말해서 월드컵 때나 국가간 A매치 경기 말고는 축구에 별로 관심을 안가지는 사람이다.. 그런 나로서도 이번 토고전의 결과가 52년 월드컵 진출 사상 첫번째 원정경기 승리라는 눈부신 성과를 선수들의 몇가지 행동으로 인해 폄하되고 있는 상황은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내 심정과 같은 글이 올라와 있어 링크해 놓는다.. 한번씩 읽어보고 국내 축구계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나 역시 글을 읽고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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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3:00 2006/06/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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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급한 볼일로 인해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를 타자마자 SBS 8시 뉴스의 낯익은 앵커 목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라디오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한 지상파 DMB폰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이 사진은 포스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처음엔 '오, 이 기사아저씨는 나름대로 첨단을 달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탑승시간이 흐를 수록 그 생각은 점점 두려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기사아저씨가 신호대기상태만 되면 DMB방송을 시청하느라 시선을 DMB폰에 고정시켰다.. 방송화면이 작은 관계로 고개를 살짝 숙인채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운전을 하는 중에도 간간히 화면을 보는 듯 했다.. 뒷자석에 앉아있는 나로서는 이러다가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로 내릴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지상파 DMB가 월드컵을 맞아 본격적으로 시험방송에 들어가면서 DMB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방송 시청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겠지만 택시기사아저씨들은 자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뒷자석에(혹은 옆 조수석에서) 앉아서 택시를 타고 가는 승객의 입장에서는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물론 택시기사분들 본인에게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겠지..

아.. 어제 택시에서의 경험은 총알택시를 타고 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다.. T.T
2006/06/09 12:58 2006/06/09 12:58
오늘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서 그동안 벼르고 있던 노트북 정리 및 가족과 함께 뚝섬에 다녀왔다..

먼저 노트북 얘기부터 하자.. 내 노트북은 Vaio SRX7E/P라는 일본 내수용 기종이다.. 2002년도 월드컵 시작 전에 구입했으니 만 4년이 지났다.. 그동안 개발용 및 개인용도로 사용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배터리가 거의 방전이 되다시피해서 30분 이상을  버티지 못하게 되었다..그래서 오늘 날을 잡고 용산에 배터리 리필 전문업체에 맡겨서 배터리를 리필했다.. 지금 완전충전 후 테스트 중인데 50% 정도의 사용용량 수치로 사용시간이 1시간 20여분을 지나고 있다..

용산에 들렸다가 예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구경가보기로 했던 뚝섬 벼룩시장에 다녀왔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판매하는 계층이 주로 젊은 엄마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가지, 책 같은 것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 외는 대부분 어른들 의류나 생활용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우리 아이 옷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몇가지 장만했다.. ^^

매주 토요일마다 1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용산에 들렸다 가느라 차를 가지고 갔지만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곧바로 연결되니 구경삼아 가는 것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 물건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조성이 된 듯 하다.. 노트북 배터리 리필만 하더라도 몇년 전에는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었다.. 여러가지 여건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내 주변에는 이런 것들을 손쉽게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2006/06/03 22:32 2006/06/03 22:32
클릭하세요~ ^^
2006/05/19 01:56 2006/05/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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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변경

ordinary 2006/05/18 17:07

이전 블로그 스킨이 zippy님이 만든 것을 수정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firefox에서 테이블 깨짐 현상이 발생하여 GOYA님이 만든 스킨을 일부 수정해서 변경했다.. 언제쯤 내가 만든 스킨으로 쓰게 될지..참.. ^^;

2006/05/18 17:07 2006/05/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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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차창 밖으로 승용차 한대가 지나갔다.. 그런데 지나가는 승용차의 조수석을 우연히 보니 갓난아기를 엄마가 안고 가고 있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승용차가 시선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쳐다봤다..

지금은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조수석에 어린 아이를 앉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간혹 이런 부모를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조수석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고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게 되는 위험한 위치이다.. 사고가 나는 순간 아이는 차의 속도에 의해 발생하는 관성의 힘으로 앞유리를 향해 튀어나가게 된다.. 혹 조수석에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을지 모르는데 사고가 발생 시 순간적으로 팽창하는 에어백의 압력에 의해 목뼈에 치명적인 골절상을 입게되어 매우 위험하다..

나에게도 이제 20개월이 지나가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를 조수석에는 절대 앉히지 않는다.. 물론 차 뒷자리에 유아용 카시트를 고정장착하고 다니기 때문에 앉힐 일도 없지만 간혹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절대 조수석에는 아이를 앉히고 가지 않는다.. 그것은 아이의 생명과 바로 연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까지는 아이는 뒷자리에 앉혀서 가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뒷자리에서도 유아용 카시트에 앉혀서 가는 것이다..

부모는 누구나 자기 자식을 사랑한다.. 분명 그 승용차의 부모도 저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그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줘야 하는 것 또한 부모로서 중요한 몫이다.. 조수석에서 갓난아이를 안고 가던 그 부모는 아이는 사랑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부모 중 하나가 되버렸다..
2006/05/15 23:02 2006/05/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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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전쯤 친한 친구와 함께 서로 약속을 한 것이 있다.. 바로 목표체중을 정하고 그 체중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체중을 늘리기로 했고 그 친구는 체중을 줄여야 했다.. 키가 엇비슷해서 목표체중을 같이 설정했었다..

3일전 그동안 몸무게가 궁금해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목표체중에서 1Kg이 초과되어 있었다.. 약 10여년 이상 늘지않고 제자리에 있던 체중이 결혼 후 3년사이에 8Kg이 증가한 것이었다..

목표했던 체중이 된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10년이상 일정수치로 유지되던 체중이 3년간 갑자기 늘어난 것이었다.. 그것도 특정부위로만 늘어난 것이다.. 짐작하다시피 그 특정부위는 바로 뱃살이다..--;

체중이 늘고 뱃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문제의 후유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엔 아무리 피곤한 상태라도 손이 부은 적이 전혀 없었는데(심지어 전날밤 라면을 먹어도 얼굴이 붓지 않았다..) 요즘은 몇일 사이 벌써 여러번 손이 부은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부은 상태도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 손이 부은 것 외에도 피로감도 예전보다 많이 느껴지고 빨리 회복되어지지도 않는다..(절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결국 오늘부터 결심을 하나 했다.. 현재 체중은 유지해나가되 뱃살을 줄이기로.. 내 뱃살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내장지방형.. 하루 종일 모니터앞에서 앉아있는 직업이다보니 당연한 결과다라는 개인적인 위안을 하지만 사실 핑계다..

뱃살빼기로 검색을 해보니 유산소운동을 하란다..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가 매우 좋다는 얘기가 압도적이다.. 여기서 걷기는 일반적인 걷기가 아닌 속보다.. 요즘은 가만히 누워있으면 뱃살을 제거해준다는 기구들도 있다..

올해안에 다시 뱃살없는 몸매가 되기를 바라면서 퇴근길에는 속보로 함 걸어보려고 한다..

2006/05/09 19:35 2006/05/09 19:35
한주가 또 새롭게 시작이 되었다.. 화창한 날씨로 시작되는 월요일이었으면 좋겠는데 날씨가 도움을 안주는군.. 기분좋은 한주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최근에 있었던 우리가족얘기를 몇가지 꺼낼까 한다..(블로그에는 개인적인 얘기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건 사생활 침해 수준은 아니니.. ^^;)

요즘 우리 아기(이름이 희주다.. 닉은 희주땡.. 전 아빠링~)가 또래 개월수 아이들보다 몸무게나 키가 약간 작은 관계로 H소아 한의원에서 보약을 지어서 먹이고 있다.. 처음엔 잘 안먹을까 염려를 했는데 주스마시듯 잘 마신다..

이야기의 시작은 얼마전 희주땡을 재우느라 같이 잠을 청하던 어느날 밤이다.. 희주땡의 침대에서 같이 누워있는데 잠이 잘 안오는지 무척이나 뒤척였다.. 우억~ 소리도 가끔씩 지르면서.. 아무래도 보약을 먹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걱정하며 쳐다보는데 갑자기 자기 다리를 침대 난간에 올리더니 엎드린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시도했다.. 희주땡은 이제 19개월째.. 흠흠.. (회사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보약 좀 자기에게 가져다 달라는 팀원들이 꽤 있었다.. 후후)

또 다른 이야기는 TV광고 이야기다.. 요즘 TV광고 중에 어느 여직원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내 남자직원에서 좋아하는 마음을 직접 표현은 하지 못하고 대신 정성스럽게 국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 남자직원에게 '무슨 남자가 국도 없이 밥을 먹어요!'라고 퉁명스럽게 전해주고 가는 그 광고... 보신 분들은 어느 광고인지 알 것이다.. 모 조미료 광고다..

나는 그 광고를 보면서 별 생각없이 음.. 저렇게 할 수도 있겠군.. 이러고 있는데 아내가 언중유골의 한마디를 던졌다..   '아니 그럼 조미료로 끓인 국을 먹으라는 거야?'

월요일 하루 재밌게 시작하시길.. 지난주는 정신없어서 동기들에게 매주 월요일 메신저로 보내주는 주간안부도 못 전했는데.. 메신저로 안부나 전해야 겠다.. ^^
2006/04/17 10:17 2006/04/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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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과 연륜..

ordinary 2006/04/13 21:34

'쥐도 늙은 쥐의 말을 들으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가 보기에 하찮게 보이는(전혀 아닐 수 있지만..) 생물에게서도 이처럼 그 쌓여진 삶과 연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르침은 가벼이 보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를 포함한..)는 그러한 것들에서 나오는 깊이를 너무나도 간단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며 버려 버린다..

오늘 블루문님 블로그에 올라온 이어령 고문님의 인터뷰 포스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깊이 와닿은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혜안이었다..

혜안이란 단어는 단순히 매서운 눈빛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안에는 모든 것의 의미를 가벼이 보지않고 날카롭게 판단하고 그 속에 담겨진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숨겨져 있다.. 그래서 혜안이라는 단어는 젊은이들에게는 어울리기 힘든, 연륜의 깊이만이 내뿜을 수 있는 향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륜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나이가 보태질 수록 점점 더 연륜이 담고 있는 의미가 마음에 와닿는다.. 그리고 나이만 먹어버리는 사람보다는 연륜이 쌓여져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연륜은 경험과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단순히 어떤 지식이나 결과를 머리에 담는 과정이라면 연륜은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얻게되는 깨달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경험은 다른 이들에게 다분히 주관적인 의견만을 제시할 뿐이지만 연륜은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것이 아닌 깨달음을 통한 진리(까지 얘기하면 범위가 너무 커질까요?)를 타인에게 전달해 준다.. 그런데 그런 연륜은 혜안이 없다면 결코 쉽게 쌓을 수 없는 것이다..

이어령 고문님의 인터뷰 포스팅을 보면서 '나이를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부디 혜안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되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2006/04/13 21:34 2006/04/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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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 Analysis




조직 내부의 강점(Strengths)과 약점(Weaknesses)을 파악하고 조직 외부환경에 대하여 기회(Opportunities)요소와 위협(Threats)요소를 확인하여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사점을 파악하는 분석방법론 참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분석단계에서 한번쯤 SWOT 분석이라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내용은 위에 정리된 것과 같은데 주로 현재 상황에 대한 환경분석 단계에서 SWOT분석을 사용하게 된다.. 현 조직(시스템)의 SWOT분석이 나오게 되면 그 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대책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가끔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다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삶이 너무나도 큰 범위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범위를 좁힐 수도 있겠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소와 위험요소가 명확히 파악된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이렇게 삶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얘기이고 설령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떤 분석틀로 끌어들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변수와 조건들, 특이사항, 관계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뭔가 단순하게 처리해버리고 싶은 욕심이 자꾸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 같다.. 문제점은 눈에 보이는데 막상 해결을 하려고 시도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 그 원인인 것 같다.. 결국 SWOT분석에 의하면 W와 T가 제일 먼저 튀어나와 보이고 S와 O는 바닥 깊이 파들어가야 겨우 흔적을 되짚어 가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SWOT로 분석을 할 수 없는 긍정(affirmative)과 낙관(optimism)이 아직 남아있는 것에 스스로 위안거리를 삼는다..

황사걱정없이 좋은 날씨인데.. 이런 날은 산책을 하거나 어디로 여행을 가야하는데..
2006/04/12 12:59 2006/04/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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