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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특별활동 부서로 과학반에 그렇게 들어가고 싶었지만 TO(table of organization)의 한계로 인해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생각지도 않았던 미술반에 들어가게 된 경험이 있다.. 미술반에 들어가서 처음 배우게 된 것이 스케치였는데 첫 스케치 시간에 배운 것이 나뭇가지를 제대로 그리는 방법이었다..

그 전까지는 별 생각없이 나뭇가지를 그렸는데 스케치 시간에 배운 내용은 나뭇가지를 자세히 보면 원가지가 더 크고 원가지에서 파생된 가지는 반드시 원가지보다 작다는 것.. 가지 모양이 Y자 처럼 보여서 두개가 동일하게 나가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한 가지는 분명히 크기나 굵기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배운 내용이었다..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걸 보면 그 때 받았던 정신적 감흥의 크기가 비록 어린 아이였지만 지식적 충격으로 다가왔음에 틀림없다.. 그 후 나뭇가지만 그리게 되면 무의식중에도 한 가지는 좀더 작게 그리는 것이 습관이 되버리고 말았다..

나뭇가지 그림

그러나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과연 이것이 정말 제대로인 방식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지식적으로 볼 때는 틀린 점은 없다.. 하지만 틀리지 않은 것이 과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머리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자리잡은 관념의 허상이 나로 하여금 자연스럽다고 여기게 하는 것은 아닐까?

옳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종종 가지곤 한다.. 답을 찾고 싶은 의문이긴 하지만 그 답 역시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기를 한편으론 기대하면서..

언젠가 그 답을 찾게 된다면 제대로 된 나뭇가지를 그리고 싶다.. 나의 눈이 바라보는 있는 그대로의 나뭇가지를 그려보고 싶다..
2007/07/13 01:52 2007/07/1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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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스팸 트랙백과 스팸 메일에 휩싸이다가 어느 순간 스패머에 대한 애증이 생기면서 '그래 너도 먹고살아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스패머가 전달한 사이트에 가입해주는 현상..
2007/07/06 13:43 2007/07/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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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되돌아 보면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많았다.. 낯설음이 가져다주는 긴장감에서 오는 신선함.. 그 신선함을 경험하기 위한 도전의식이랄까.. 얼리아답타들은 박스 포장을 뜯는 순간의 느낌이 가져다 주는 희열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나의 경우는 새로운 경험이나 기회가 가져다 주는 환경이나 그것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을 좋아한다.. 또 다른 시작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설레임..

이제 또 다른 낯설음이 나에게 새로운 설레임을 안겨주려 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살아온 세월보다 어렵지는 않겠지.. 낯설고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마다 두려움보다는 가슴 떨리는 설레임이 더 앞선다.. 승부근성이 있는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마다 느끼는 묘한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게임이 기다린다.. 한번 멋지게 즐겨보자! :)

2007/07/04 01:48 2007/07/04 01:48
단어의 모습은 비슷해 보일지 모르나 이로 인해 드러나는 결과의 모습은 다른 두 단어..
결과가 이끌어내는 답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답이 나오면 깨닫게 될 뿐이겠지..
2007/07/02 14:01 2007/07/02 14:01

다시 가본 길..

ordinary 2007/06/10 23:26
해가 이미 저버린 저녁.. 양쪽으로 차 한대씩만 겨우 달릴 수 있는, 저녁엔 인적도 드물어 왠지 쓸쓸하기도 했던 그 좁은 길을 오늘 다시 차를 몰고 다녀왔다.. 채 1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길은 새롭게 포장이 되어 있었고 예전엔 너무 캄캄해서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존해 다녀왔던 그 곳이 이젠 가로등이 벗이 되어 비춰주고 있었다..

아직 가슴 속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을텐데 미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애써 숨기려 하기보다 이젠 그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그리고 그 상처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이들을 떠올리고 그들의 마음이 위로받기를 바란다는 말을 꺼낼 수 있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나갔다..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들.. 정말 필요한 것은 이해가 아닌 받아들임이었음을 지나간 시간이 깨닫게 해주었다..

그 길을 다시 지나며 또 하나의 받아들임을 마음 속에 채운다.. 언제나 갈 수 있었지만 애써 돌아가려 했던 그 길.. 아직 모두에게 다가설 수는 없지만... 어쩌면 살아있는 동안 다가서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지나왔던 그 길처럼 그들이 내 맘속에 남아 있기에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들을 이해하지 않기를..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2007/06/10 23:26 2007/06/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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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ordinary 2007/05/31 18:31

via http://mbastory.tistory.com/151

아버지로서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그 위치에 충실하자는 다짐을 해주게 한 영상..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이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을 향한 마음은 누구나 동일하리라 본다.. 적어도 자식에게 아버지라 불리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고 또 삶가운데 나아간다..

Hoyt 부자의 홈페이지 : http://teamhoyt.com/
2007/05/31 18:31 2007/05/31 18:31
P.M 2:50
아직 행사 시작전인 관계로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만큼은 활기찹니다.. :)
CCSalon에서 무선랜 세팅을 준비해주셔서 실시간 블로깅이 가능하군요..
몇몇 아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지금 열심히 현장의 모습들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행사 장소를 소개하자면 정말 말 그대로 '포차' 분위기구요.. 밖에서 보시기에 정말 아담하지만 알찬 곳에서 행사를 한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몰려옵니다.. 재밌는 행사가 될 것 같은 예감이네요..
CCK 고문이신 윤종수판사님은 이렇게 말씀드리긴 송구스럽지만 젊은 오빠가 되셨습니다.. :)

행사 장소를 찾기 위해 오는 길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날이 개일 것 같기도 하네요.. 종종 햇볕이 깃듭니다..

그럼 오신 분들과 인사 나누기 위해서 일단 여기까지 올리겠습니다..

P.M 3:19
Korean Time을 적용하여 4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리는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행사안내


P.M 4:14
열심히 맛있는 포테이토를 먹고 있습니다.. 최승준님이 사진을 찍어주고 가시네요.. :)
아직 행사가 시작되진 않았는데요.. 자리는 이미 가득 찼습니다.. 다들 행사 시작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행사장 제일 앞에서는 DJ Sungwoo님이 멋진 음악들을 믹싱하고 있습니다..

P.M 4:19

이제 행사가 막 시작하려고 합니다.. 김국현님의 개회를 시작하고 윤종수 판사님이 행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계십니다..

P.M 4:23

DJ 성우님이 DJ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과 CC에 관련된 CC Mixter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P.M 4:50

CCK 사이트 리뉴얼을 위해 일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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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4:57
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님이 발표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

P.M 5:32

서울 미디어잼을 주재했던 토마스 글랜(Thomas Glyn) 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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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5:41
미디어 아티스트 황리건님의 발표가 있습니다~

P.M 6:17
Code Jam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P.M 6:46
 Code Jam 행사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있구요.. 행사 이후 식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P.M 7:00
Code Jam에 나온 영상을 믹스하여 황리건님이 멋진 화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어서 이벤트 행사인 로또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후
행사 중간 뒤풀이를 겸한 식사를 마친 후 패널 디스커션(8Bit Kids의 이야기들.. Code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졌고 공식적 행사가 마무리된 후 2차 뒤풀이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공식행사까지만 참석한 관계로 뒷이야기들은 참석하신 분들이 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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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 kids의 이야기 시간에 패널로 참석.. 사진은 만박님이 찍어주신 것을 슬쩍~ :)


사진 정리 후 마지막으로 본 블로그에 보기 힘든 희주땡이의 짤방을 올립니다.. 이름하여 CCK Wizard!!
행사 때 구매한 티셔츠를 입혔는데.. 뭐 거의 전신을 감싸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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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07.05.21 만박님이 찍으신 사진들..
http://www.flickr.com/photos/doubletrack/sets/72157600231163576/show/

update 07.05.22
행사 당일 찍었던 사진 중 그나마 잘 나온 것을 뽑아서 포스팅에 첨부했습니다..
2007/05/19 16:25 2007/05/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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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일.. 압구정동 노리피플에서 열리는 제2회 CCSalon에 참석하려한다.. 제1회 행사 때는 태터툴즈 오픈하우스 행사를 준비하느라 참석을 못했었는데 이번엔 시간이 될 것 같음.. 사실 참석하려면 놀토가 아닌 관계로 회사를 일찍 퇴근해야 한다.. 행사에 초청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인사는 드려야할 듯 하여.. --;;

Code can be an art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데 Code라는 주제가 과연 Art로 표현될 수 있을지 관심있는 분들은 꼭 참석해보시길.. 사실 말이 나와서 덧붙이는 것이지만 잘 짜여진 Code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아.. 이 무슨 공돌틱한 발언인가.. --;;)

제2회 CCSalon 행사 안내 ::
언제 : 5월 19일 (토요일) 오후 3:00 부터
어디서 : 압구정 노리피플

2007/05/18 14:18 2007/05/18 14:18

Vista Remix

ordinary 2007/05/12 00:36
Windows Vista의 매출에 얼만큼 일조를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애플에 대한 위트있는 표현이 재밌는 CF.. :)
2007/05/12 00:36 2007/05/12 00:36
http://2007.darakfest.com/

http://2007.darakfest.com/ image via 8con.net


제2회 인디애니영화제 다락이 오픈되었습니다. 올해는 4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올해는 CC(Creative Commons) 라이센스로 애니메이션을 공개하여 자신이 맘에 드는 애니메이션에 사운드트랙 작업을 하는 사운드트랙 페스티벌 같은 재미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니 한번씩 둘러보세요~

공식 사이트 : http://2007.darakfest.com/
2007/05/03 23:23 2007/05/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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