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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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윤상의 음악의 절정에 3집 Cliche 앨범이 있다고 생각한다.. 뒤늦게 음악을 접한 후 앨범을 구하는 시점에선 앨범은 이미 절판되어서 아쉬웠는데 재발매 소식(역시 뒤늦게 접하고..)을 듣고 바로 구입했다.. 이제 몇시간 후면 내 손에 그토록 기다리던 앨범 중 하나가 손에 들어온다..

Cliche

이미 음악은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지만 앨범이 주는 느낌은 또 다를 것이다.. 음악이 주는 기대감과 설레임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2009/08/06 13:08 2009/08/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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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volas interparoli
우리는 대화를 원한다.


Post 115 jaroj ekde la apero de la unua libro, nun en la jaro 2002 ankoraux homoj soifas interkomunikigxi.
'첫번째 책'이 출간된지 115년이 지난 지금, 2002년에도 아직 사람들은 서로간의 대화를 목말라 하고 있다.

Amikoj en la tuta mondo kiuj auxdas nian vokon, do respondu, respondu al ni.
우리의 외침을 듣는 전 세계의 친구들이여 자!,대답하라, 대답하라.

Ni volas interparoli kun vi per unu lingvo.
우리는 하나의 언어로 그대들과 대화하고 싶구나.

Tiuj kiuj auxdas nian vokon respondu al ni.
우리의 외침을 듣는자들이여, 우리에게 대답하여라.

Ni volas interparoli kun vi per unu lingvo.
우리는 하나의 언어로 그대들과 대화하고 싶구나.

Respondu, respondu vi en Lapovo, en El paso...
라포보에서, 엘파소에서 대답하라, 대답하라.

윤상 4집 앨범
2002년 윤상이 발표한 4집 앨범 '이사(移徙)'에서는 여러가지 실험적인 성향의 곡들이 많이 수록 되어 있었는데 그 중 마지막 곡인 "Ni volas interparoli" 는 특히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곡 가운데 하나였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사계'라는 퓨전국악 연주팀의 연주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나긋한 나레이션이 깔려 있는데 그가 말하는 언어가 흔히 접하지 못했던 언어였기에 더욱 인상에 남지 않았나 싶다..

바로 '에스페란토'라는 언어가 그것인데 4집 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에스페란토를 사용한 것 또한 새롭고 신선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페란토는 1887년 폴란드 안과의사 라자로 루드비코 자멘호프(1859~1917)가 만든 국제어로 중립어의 성격을 지닌 언어이다..

16개의 기본 문법으로 되어 있고 단어에 접두어, 접미어를 붙여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어휘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형식의 언어이다..

자국민끼리의 언어교류는 자국어로, 타국민과의 언어교류는 에스페란토로 하자는 취지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언어지만 100여년이 지난 현재 사실상의 국제공용어는 영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언어이긴 하지만 따로 배우려고 시간을 내기가 애매한 상황.. --;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보시길..

에스페란토 문화원
사단법인 한국에스페란토협회
2005/10/20 18:30 2005/10/20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