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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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전쯤 친한 친구와 함께 서로 약속을 한 것이 있다.. 바로 목표체중을 정하고 그 체중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체중을 늘리기로 했고 그 친구는 체중을 줄여야 했다.. 키가 엇비슷해서 목표체중을 같이 설정했었다..

3일전 그동안 몸무게가 궁금해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목표체중에서 1Kg이 초과되어 있었다.. 약 10여년 이상 늘지않고 제자리에 있던 체중이 결혼 후 3년사이에 8Kg이 증가한 것이었다..

목표했던 체중이 된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10년이상 일정수치로 유지되던 체중이 3년간 갑자기 늘어난 것이었다.. 그것도 특정부위로만 늘어난 것이다.. 짐작하다시피 그 특정부위는 바로 뱃살이다..--;

체중이 늘고 뱃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문제의 후유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엔 아무리 피곤한 상태라도 손이 부은 적이 전혀 없었는데(심지어 전날밤 라면을 먹어도 얼굴이 붓지 않았다..) 요즘은 몇일 사이 벌써 여러번 손이 부은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부은 상태도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 손이 부은 것 외에도 피로감도 예전보다 많이 느껴지고 빨리 회복되어지지도 않는다..(절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결국 오늘부터 결심을 하나 했다.. 현재 체중은 유지해나가되 뱃살을 줄이기로.. 내 뱃살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내장지방형.. 하루 종일 모니터앞에서 앉아있는 직업이다보니 당연한 결과다라는 개인적인 위안을 하지만 사실 핑계다..

뱃살빼기로 검색을 해보니 유산소운동을 하란다..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가 매우 좋다는 얘기가 압도적이다.. 여기서 걷기는 일반적인 걷기가 아닌 속보다.. 요즘은 가만히 누워있으면 뱃살을 제거해준다는 기구들도 있다..

올해안에 다시 뱃살없는 몸매가 되기를 바라면서 퇴근길에는 속보로 함 걸어보려고 한다..

2006/05/09 19:35 2006/05/09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