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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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외출 후 귀가하면서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어느 아저씨가 유모차와 아들로 보이는 아이 한명과 같이 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복도식 아파트에는 홀수층 정지와 짝수층 정지용으로 나뉘어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는데 그 유모차 아저씨와는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후 그 아저씨에게 몇층에 서는지 물어보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드렸다.. 그 아저씨는 10층.. 우리집은 12층.. 그렇게 두개의 버튼을 누르고 잠시 후 10층에 내리는 아저씨.. 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내었는데 인사를 받고 목례도 차마 하지 못한채 1.5초간 멍하니 멈춰서 그 아저씨가 내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저씨가 남긴 감사 인사말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메신저나 메일로는 그렇게 쉽게 남기던 이 인사말(행복한 하루 되세요~)을 오프라인 상에서 접하게 되자 왜 그렇게 낯설던지.. 낯선 이에게 들어서 낯선 것인지 낯설은 인사말이기에 낯선 것인지 분간을 하지 못한채 엘리베이터 문은 그렇게 닫혀가고 있었다.. (혹시 서비스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이신가?)
2008/03/24 13:43 2008/03/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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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

ordinary 2006/08/16 10:39
14일 하루 휴가를 내어서 징검다리 연휴로 가족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박3일(13일 오후~15일 오전) 일정으로 안면도에 다녀왔는데 첫날 밤부터 여름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휴식아닌 휴식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둘째날 몸이 좀 호전되어서 해변에 나가 처음으로 바닷가에서 희주땡과 모래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사진은 차차 올리도록 하죠..

워낙 길치인지라 지도판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아버지의 네비게이션을 빌려갔는데 이번에 그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구매욕구가 무럭무럭 솟아오르더군요.. :)

생각을 정리하고자 다녀왔지만 애기들과 같이 가는 여행은 생각을 정리할 틈을 안주더군요.. --; 아무튼 일상에 복귀하고 다시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할일이 많습니다~ ^^



2006/08/16 10:39 2006/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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