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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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자로 이데일리 경제면에 실린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존 드보락의 'MS가 잘 될 수 없는 8가지 이유'라는 기사에 대한 반론의 포스팅이 keidw님에 의해 올라왔다.. 존 드보락은 워낙 유명한 컬럼니스트이기도 하지만 이슈거리를 생산하는데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컬럼 역시 그런 면에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

일단 keidw님이 각 항목마다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였는데 상당부분 문제제기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존 드보락의 이번 컬럼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물론 MS의 최근 동향은 컬럼에서 지적한 것처럼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많이 잃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MS의 미래모습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어도 향후 2~3년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년으로 연기가 되긴 했지만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가 향후 MS의 저력이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비스타는 단순히 MS만의 OS출시가 아닌 관련 하드웨어 및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걸 확실히 모른다'는 말처럼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 윈도우 비스타의 경험이 몰고올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아마존은 A9의 검색엔진을 기존 구글에서 MS라이브 검색엔진으로 교체했다.. 그 교체배경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기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외부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일단 구글의 패배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존 드보락이 컬럼에서 언급한 'MS에게 검색 사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단정적인 표현방식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결국 이러한 면이 근거없는 비판으로 여겨지게 되고 결국 어떤 면에서는 비난을 하는 것보다도 더 비판을 한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케 되는 것이다..

이슈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슈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비판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건설적인 비판일 경우는 양자에게 모두 득이 되지만 근거없는 비판일 경우는 어느 한쪽은 반드시 피해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래서 근거없는 비판이 비난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2006/05/04 12:23 2006/05/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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