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마무리 지으며..
ordinary
2006/12/29 18:53
한해가 시작된지 벌써 1년이 다되가는군요.. 되돌아 보면 개인적으로 지난 1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바쁘게 지내온 듯 합니다.. 아는 분들에게 바쁘게 지낸다고 인사를 하면 다들 좋은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새해에도 바쁜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조급하거나 여유가 없이 지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렇게 지내려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야겠죠.. 게으른 성격이라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 --;
올해는 집안에서나 회사에서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환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한해였고 스스로에게 변화를 끌어내려고 애써왔던 한해였습니다.. 얻은 것이 많았지만 그와 더불어 잃어버린 것들도 있었던 한해였죠.. 올해 저에게 다가왔던 많은 변화들은 새로운 것들에의 적응을 요구했었고 그런 것들이 올해 저를 성장시켜온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손을 놓았던 것들도 하나씩 엮어갈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소홀했었던 가족들에게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힘써보려 합니다.. :)
저를 아는 모든 분들과 온라인 상에서 접했던 많은 분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포스트로 대신하려 합니다.
여러분 한해동안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해는 집안에서나 회사에서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환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한해였고 스스로에게 변화를 끌어내려고 애써왔던 한해였습니다.. 얻은 것이 많았지만 그와 더불어 잃어버린 것들도 있었던 한해였죠.. 올해 저에게 다가왔던 많은 변화들은 새로운 것들에의 적응을 요구했었고 그런 것들이 올해 저를 성장시켜온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손을 놓았던 것들도 하나씩 엮어갈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소홀했었던 가족들에게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힘써보려 합니다.. :)
저를 아는 모든 분들과 온라인 상에서 접했던 많은 분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포스트로 대신하려 합니다.
여러분 한해동안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롭게 개편한 태터앤컴퍼니 홈페이지..
IT IS IT/tatter story
2006/12/29 18:16
올 한해 정말 열심히 달려온 태터앤컴퍼니가 한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화룡점정을 찍고자 하는 마음으로 태터앤컴퍼니 회사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개편과 더불어 공지 블로그로 잘 알려진 꽃밭 블로그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 한번씩 들려보시고 격려의 말씀 한마디씩 남겨주시길~
태터앤컴퍼니 홈페이지 : http://www.tnccompany.com/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외과가 더 우세..
my notes
2006/12/28 19:13
http://ittrend.egloos.com/2899480
언중유골이란 말이 있다.. harris님이 마지막에 덧붙인 '다음번엔 성형외과 보단 신경외과에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바로 이 고사성어에 딱 맞는 경우겠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외과가 더 손님이 많고 돈도 많이 버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성형외과가 그 성형외과가 아닌 거라는 건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이놈의 노파심이란..--;;
실제 의학계에서도 신경외과는 매우 어렵고도 힘든 분야라서 잘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공계 기피의 사회 분위기와 맛물려 개발자들의 고뇌와 아픔이 전해지는 듯...(기획자들 역시도.. T.T)
언중유골이란 말이 있다.. harris님이 마지막에 덧붙인 '다음번엔 성형외과 보단 신경외과에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바로 이 고사성어에 딱 맞는 경우겠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외과가 더 손님이 많고 돈도 많이 버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성형외과가 그 성형외과가 아닌 거라는 건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이놈의 노파심이란..--;;
실제 의학계에서도 신경외과는 매우 어렵고도 힘든 분야라서 잘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공계 기피의 사회 분위기와 맛물려 개발자들의 고뇌와 아픔이 전해지는 듯...(기획자들 역시도.. T.T)
Time 올해의 인물 2006, You
ordinary
2006/12/18 23:45
Time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행사(?)가 있는데 2006년은 'You'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You는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여러분이죠.. 2006년 한해가 인터넷을 통한 1인 미디어의 활성화의 원년이나 다름 없었음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는데요. 그 가운데에는 YouTube나 블로그 등 UCC를 통한 개인의 브랜드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6년 12월 18일자는 위 이미지처럼 You가 자리잡고 있던 모니터 화면을 거울처럼 이미지가 비춰질 수 있도록 표지가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표지를 바라보는 이의 얼굴이 이 자리를 자리잡게 되었겠죠.. :)
2006년 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여러분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7년에도 여러분들 가운데 숨어있는 모든 가능성과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Brand Yourself!!
tag { Brand Yourself,
Person of the Year,
TIME,
올해의 인물 }
Wii를 능가하는 MacBook Pro - Roomba Control
IT IS IT/mac
2006/12/12 13:33
Macbook Pro에 내장되어 있는 sudden motion sensor 기능(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Macbook Pro의 하드디스크를 보호하도록 위치정보를 센싱하는 내장기능)을 활용하여 청소용 로봇인 Roomba를 조정하도록 누군가 프로그래밍을 했다.. 좀더 응용해보면 Wii의 게임 콘트롤러가 부럽지 않겠는걸? :) 다만 콘트롤러가 좀 무게가 나간다는 것이 단점..
tag { Macbook pro,
Roomba,
sudden motion sensor }
워너브라더스도 떠날 준비를?
favorite/movie & animation
2006/12/11 23:00
스탠리 큐브릭이라면 영화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감독일 것이다.. 지난달 26일 품절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 전집 콜렉션을 아직까지 판매하는 곳이 있기에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주문을 넣었다.. 원래부터 보고 싶었던 감독의 작품이라서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근 2주간 입금확인은 되었는데 배송이 되지 않았다..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며칠전 판매하는 DVD 전문 쇼핑몰에서 연락이 왔다.. 이 작품은 원래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사였는데 이번에 제작사가 변경이 되어서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고 했다.. 얼마 전 20세기 폭스사가 국내 시장에서 DVD 사업을 철수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터라 워너브라더스가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렸다.. 이미 알다시피 연초에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셜은 국내 DVD 직배를 포기하고 철수를 한 상황이다..
국내 DVD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불법복제의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한다.. 사실 워낙 국내 인터넷이 초고속망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영화 개봉 전부터 이미 볼사람들은 다보는 시장아닌 시장이 구축이 되어 있는 마당에 이런 상황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신 블록버스터의 대한민국 전세계 최초개봉 역시 마케팅적인 요소 외에도 이러한 숨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 워너브라더스에 대한 움직임은 외부에서는 가시적인 모습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이 작품만의 단순 제작사 변경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만은 사실이 되가는 듯 하다..
그나저나 혹시 이 작품 가지고 계신 분들 중 저에게 양도하실 분은 없으신지? 뜻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길~
그런데 근 2주간 입금확인은 되었는데 배송이 되지 않았다..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며칠전 판매하는 DVD 전문 쇼핑몰에서 연락이 왔다.. 이 작품은 원래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사였는데 이번에 제작사가 변경이 되어서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고 했다.. 얼마 전 20세기 폭스사가 국내 시장에서 DVD 사업을 철수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터라 워너브라더스가 기존 재고를 모두 회수해 갔다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렸다.. 이미 알다시피 연초에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셜은 국내 DVD 직배를 포기하고 철수를 한 상황이다..
국내 DVD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불법복제의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한다.. 사실 워낙 국내 인터넷이 초고속망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영화 개봉 전부터 이미 볼사람들은 다보는 시장아닌 시장이 구축이 되어 있는 마당에 이런 상황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신 블록버스터의 대한민국 전세계 최초개봉 역시 마케팅적인 요소 외에도 이러한 숨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 워너브라더스에 대한 움직임은 외부에서는 가시적인 모습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이 작품만의 단순 제작사 변경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만은 사실이 되가는 듯 하다..
그나저나 혹시 이 작품 가지고 계신 분들 중 저에게 양도하실 분은 없으신지? 뜻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길~
복도에서 손들기..
ordinary
2006/12/09 03:25
지난 몇달간 티스토리 오픈 베타를 준비하면서 최종적으로 어제 새벽 서버 및 데이터 이전과 동시에 오픈 베타 준비 공지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개인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분명 그 때 뭔가가 눈에 씌었던겝니다..허허) 공지가 나가버리고 말았죠.. 뭐 워낙 유명했던(?) 공지이고 티스토리에서 공식적인 사과 공지까지 나간 마당에 또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서도 혹시라도 제가 치매가 걸려 그 때 뭔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기억대신 기록을 해야겠기에 자아비판의 심정으로 글을 남겨둡니다.. --;
우선 이번 상황으로 인해 느꼈던 제일 큰 교훈은 서비스의 기본은 바로 그 기본이라는 것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비스의 모든 구성요소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목적과 기능이 있습니다.. 그 목적과 기능에 맞게 쓰여질 때 그 구성요소는 그것만의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만약 그 목적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을 만든 시간이나 노력의 양이 어떠했든지 과감하게 제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문제는 바로 이 목적과 기능이라는 부분이 잘못 적용됨으로 인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잘못된 적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폐해가 발생했습니다.. 책임여하를 묻기 전에 이미 잘못된 것을 내부에서 파악하고 수정하지 못했었다는 것이 지금 되돌아 보면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얻게된 교훈은 서비스에서의 실수는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만들고 기획하는 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고객이 이렇게 생각할테니 이것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서비스를 만드는 이들은 고객의 의도를 100%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서비스를 만드는 이가 입에 침하나 안바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거나 자기 혼자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가능한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생각을 잘라내면서 최대한(완벽의 의미가 아닌) 고객의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갑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또하나의 문제가 바로 이 점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개발 작업의 동영상을 보고 모두가 재밌거나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재밌는 시도였다는 의견도 있었고 모 서비스 카피라는 의견도 있었고.. 하여튼 이해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첫번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번째 문제의 숨어있는 협곡이 그 폭을 광속의 속도로 넓혀버리는 상황을 이끌어 냈습니다..
어찌되었던 이젠 지나간 시간 속의 사건이 되었고 문제제기를 해주었던 회원들 덕분에 큰 교훈을 얻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서비스가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서비스를 필드(만드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에서 여러 경험을 해봤지만 회원들과 생생하게 피드백을 경험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더더욱 이번 경험이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번 일로 인해 많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들을 아는 분들이 해오곤 하는데 솔직히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힘든 건 잘 모르겠더군요.. 뭐 잘못해서 혼나는 걸로 힘들다고 한다면 서비스 만드는 건 때려치워야죠.. :)
어린 시절에 선생님에게 혼나고 복도에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복도에서 한시간 정도 손들고 있으면 그 한시간이 하루 같았던 기억말이죠.. 저야 워낙 모범적인 학창 시절을 보낸 관계로 인해 기억을 더듬어야만 찾을 수 있는 기억이긴 합니다만... (저 멀리서 누군가 돌을 드는 소리가 살포시 들리는군요..) 그 때 그 한시간이 얼마나 길었던 시간이었는지.. 아마도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 논문을 쓸 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상대성 이론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
이제 주말에는 희주땡이 보러 강화에 갑니다.. 희주땡이 보면서 밀린 피로도 풀고 재충전하고 다시 상경해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벌써 주말이네요.. 어떻게 한주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희주땡이 아픈 게 많이 나았다고 하던데.. 전화 목소리는 벌써 많이 쌩쌩해졌더군요.. ^^
update ::
글을 올린 사이 티스토리 초대장이 추가로 발송이 되었군요.. 12월 1일 11:29분까지 신청하신 분들에게 모두 발송이 되었다고 하니 아직 주무시지 않고 계시면 메일 확인해 보세요~
(사실 인기없는 본 블로그에 이 소식을 올려서 확인하실 분이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 ^^;)
우선 이번 상황으로 인해 느꼈던 제일 큰 교훈은 서비스의 기본은 바로 그 기본이라는 것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비스의 모든 구성요소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목적과 기능이 있습니다.. 그 목적과 기능에 맞게 쓰여질 때 그 구성요소는 그것만의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만약 그 목적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을 만든 시간이나 노력의 양이 어떠했든지 과감하게 제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문제는 바로 이 목적과 기능이라는 부분이 잘못 적용됨으로 인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잘못된 적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폐해가 발생했습니다.. 책임여하를 묻기 전에 이미 잘못된 것을 내부에서 파악하고 수정하지 못했었다는 것이 지금 되돌아 보면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얻게된 교훈은 서비스에서의 실수는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만들고 기획하는 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고객이 이렇게 생각할테니 이것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서비스를 만드는 이들은 고객의 의도를 100%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서비스를 만드는 이가 입에 침하나 안바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거나 자기 혼자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가능한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생각을 잘라내면서 최대한(완벽의 의미가 아닌) 고객의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갑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또하나의 문제가 바로 이 점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개발 작업의 동영상을 보고 모두가 재밌거나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재밌는 시도였다는 의견도 있었고 모 서비스 카피라는 의견도 있었고.. 하여튼 이해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첫번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번째 문제의 숨어있는 협곡이 그 폭을 광속의 속도로 넓혀버리는 상황을 이끌어 냈습니다..
어찌되었던 이젠 지나간 시간 속의 사건이 되었고 문제제기를 해주었던 회원들 덕분에 큰 교훈을 얻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서비스가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서비스를 필드(만드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에서 여러 경험을 해봤지만 회원들과 생생하게 피드백을 경험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더더욱 이번 경험이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번 일로 인해 많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들을 아는 분들이 해오곤 하는데 솔직히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힘든 건 잘 모르겠더군요.. 뭐 잘못해서 혼나는 걸로 힘들다고 한다면 서비스 만드는 건 때려치워야죠.. :)
어린 시절에 선생님에게 혼나고 복도에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복도에서 한시간 정도 손들고 있으면 그 한시간이 하루 같았던 기억말이죠.. 저야 워낙 모범적인 학창 시절을 보낸 관계로 인해 기억을 더듬어야만 찾을 수 있는 기억이긴 합니다만... (저 멀리서 누군가 돌을 드는 소리가 살포시 들리는군요..) 그 때 그 한시간이 얼마나 길었던 시간이었는지.. 아마도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 논문을 쓸 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상대성 이론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
이제 주말에는 희주땡이 보러 강화에 갑니다.. 희주땡이 보면서 밀린 피로도 풀고 재충전하고 다시 상경해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벌써 주말이네요.. 어떻게 한주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희주땡이 아픈 게 많이 나았다고 하던데.. 전화 목소리는 벌써 많이 쌩쌩해졌더군요.. ^^
update ::
글을 올린 사이 티스토리 초대장이 추가로 발송이 되었군요.. 12월 1일 11:29분까지 신청하신 분들에게 모두 발송이 되었다고 하니 아직 주무시지 않고 계시면 메일 확인해 보세요~
(사실 인기없는 본 블로그에 이 소식을 올려서 확인하실 분이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 ^^;)
티스토리 오픈 베타가 시작되었습니다..
IT IS IT/tatter story
2006/12/07 10:54
드디어 티스토리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리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생하신 TNC 식구들과 다음 여러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