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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미디어랩 주최로 오는 5월 23일 Business Blog Summit 2007 행사가 센트럴시티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리게 된다.. "기업의 블로그 활용에 대한 이해와 전략, 성공 사례" 라는 주제로 기업에서의 블로그 활용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잔여좌석이 채 20여석 밖에 안남은 관계로 관심있는 기업이나 블로거들은 발빠르게 등록해야 할 듯..

아울러 참가비가 개인이 등록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된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Business Blog Summit 2007 행사에 블로거 3명을 초대해주는 이벤트를 소프트뱅크미디어랩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5/18)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선착순이 아닌 트랙백 포스팅의 내용심사로 처리하므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관심있는 블로거들은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TNC는 이 행사에 후원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당일 오전부터 꼬날님과 열심히 움직일 예정이니 혹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이 지나가면 아는척 인사라도 해주시길.. :)


2007/05/16 12:28 2007/05/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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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ebc.egloos.com/4841

이글루스가 어카운트 계정을 3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다중 개설 서비스를 지난 5월 9일부터 시작했다.. 얼핏 보면 티스토리의 멀티 블로그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들여다 보면 티스토리에서 지원하고 있는 멀티 블로그와는 약간 다른 점이 있다..

티스토리의 멀티 블로그의 경우 단일 계정에서 5개까지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고 하나의 계정에서 모든 블로그를 관리할 수 있는데 비해 이글루스의 다중 개설은 말 그대로 계정을 여러개 생성하는 것이다.. 이글루스는 가입과정 중 실명확인을 거치는데 실명확인 때 입력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정보값이 키가 되어 추가로 생성되는 계정 정보가 그룹핑되어 관리되는 형식이다.. 이렇게 생성된 계정은 계정과 계정 사이에 연결고리는 실명확인 정보 외에는 연결고리가 없고 각각 독립적인 계정으로 처리가 되고 있다..

이글루스의 다중 개설과 티스토리의 멀티 블로그는 여러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개설 형태 및 관리형식이 다른 구조이다.. 유저들이 느끼기에 여러개의 블로그를 개설하는 형식의 서비스는 아무래도 전자보다는 후자의 모습이 더 익숙한 형태이다.. 하지만 이글루스의 다중 개설 역시 그러한 요구들이 있었기에 구현된 서비스이고 계정을 여러개 만드는 형식의 장점도 분명 존재한다.. 유저들에게 선택의 권리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소식이다..
2007/05/11 00:42 2007/05/11 00:42
초등학교 시절 색맹검사를 난생 처음 접하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몰라서 더듬거리다가 색약판정을 받을뻔한 기억이 있다.. 물론 최종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웹 접근성을 논할 때 대부분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정상시력을 가진 사용자들 가운데 색맹이나 색약 역시 웹접근성이 다뤄야하는 범주에 포함된다.. 색맹이나 색약을 가지지 않은 사용자들은 인식하기 어렵겠지만 의외로 돌아보면 주변에 색맹자나 색약자들이 많이 있다.. 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색맹, 색약자는 130여만명 정도라고 한다..

색맹가운데 제일 많은 분포를 가진 집단군이 적록색맹인데 적록색맹은 적색이나 녹색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색맹을 말한다.. 대부분 선천적인데다가 나름대로 녹색이나 적색을 인지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큰 불편이 없다.. 하지만 그 차이가 미묘한 경우 이들에게는 색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웹접근성이 고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아 래 링크를 들어가보면 각 색맹군에 따라 시각적으로 사물이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웹에 대한 얘기가 아닌 색맹 전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살펴보길 추천한다..

http://jfly.iam.u-tokyo.ac.jp/color/index.html

내용을 보다 보면 그래프 등에서 색을 구분지어 표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색맹뿐 아니라 흑백인쇄물 형태로 문서를 출력할 경우에도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상황에서도 반드시 고려해야할 내용이기도 하다..(예전에 참여했던 한 프로젝트에서 PM을 맡으셨던 이사님이 문서 작성 시 그렇게도 강조하던 내용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위 내용을 토대로 색맹, 색약자를 위한 웹접근성을 고려하는 경우 평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내용 중 지적될 점을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 있을 수 있다..
  • 다음 글을 추천하려면 녹색버튼을, 추천하지 않으면 적색버튼을 클릭하세요 (적녹색맹의 경우 두 색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 단, 버튼이 서로 근접하지 않을 경우나 적녹색약은 구별이 가능합니다. 정찬명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
  • 글의 문맥을 강조할 때 적색으로 굵게, 강조되는 내용이 아닌 경우 회색으로 굵게 처리한다 (적색맹 또는 적록색맹의 경우 적색과 회색이 모두 회색으로 보이므로 어느 것이 강조인지 구분할 수 없다..)

색맹이나 색약을 고려하여 작업한다는 것은 색맹자나 색약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작업이다.. 나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해본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그 필요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이 보편적으로 인식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알고 있는 이들이 작게나마 실천을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모두에게 평등할 수 있는 웹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야기를 풀어내자면 적을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차후에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정리를 한 후 내용을 남기고자 한다.. 뭔가 두서없이 이야기를 꺼낸 듯 하여 민망하지만 최근들어 웹접근성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는 가운데 웹접근성을 바라보는 관점에 또하나의 관점을 더하기를 기대하는 바램으로 간단히 글을 남겨본다..
2007/05/08 23:11 2007/05/08 23:11
Needlworks에서 실종 아동 찾기 플러그인인 findingNemo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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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그동안 Needlworks에서 근 두달여간 준비했던 실종아동 찾기 플러그인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때마침 다음의 애드클릭스에서도 적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던 차였기에 문의가 있었고 좋은 일을 시행하는 것에 있어 문제가 될 사항이 없었기에 같이 진행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준바 있었는데 5월 초에 애드클릭스에서도 실종아동 찾기에 대한 내용을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사람냄새가 나는 서비스나 플랫폼인데 이번 findingNemo 프로젝트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어느 서비스나 프로그램도 결국은 사람이 사용하고 연관이 되는 것인데 그 안에서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이치에도 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처음 소금이님의 제안이 나올 때 만해도 개인적으로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선한 의도로 시작되는 것이긴 하지만 실종 아동의 실질적인 고통의 대상자인 각 부모들에게 실종 외에 또다른 고통을 다시 안겨주는 것은 아닐까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진행과정에서 많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조정이 되었고 그러한 과정가운데 이제 findingNemo 프로젝트가 하나의 열매를 내놓게 되었다..

이제 웹은 우리에게 좀더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하나 더 가르쳐 주고 있다.. 사람이 만든 웹이 이젠 사람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되고 있다..

소금이님과 Needlworks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update 2007.05.08
티스토리에도 실종아동 찾기 플러그인이 반영되었습니다. :)

update 2007.05.09
미아 제보 신고 : http://www.missingchild.or.kr/child_furnish/ChildFurnish.asp
페이지에 들어간 후 ActiveX 를 설치해야 신고 입력폼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별다른 작업이 필요한 입력폼은 아닌 듯 싶은데 왜 이렇게 작업이 되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위 링크를 들어가셔서 여러분 주변에서 미아 정보에서 보았던 미아들을 보셨다면 제보해주세요..
2007/05/02 19:40 2007/05/02 19:40
태터데스크 이벤트 안내 이미지

티스토리에서 태터데스크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100명의 테스터를 모집한다.. 테스터에겐 NDSL, 몰스킨 등 푸짐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티스토리 회원이신 분들은 참여해보시길.. 근데 난 왜 NDSL 보다 몰스킨이 더 눈에 들어오지?? :)

태터데스크에 대해 살짝 언급하자면 블로그의 첫화면을 자신의 취향대로 컨텐츠를 배치할 수 있는 멋진 기능이라는 것! 그동안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화면 배치 및 컨텐츠 활용에 대해 아쉬웠던 사용자들에게는 기대되는 서비스가 되길..

관련 공지 : http://notice.tistory.com/761


2007/04/25 14:52 2007/04/25 14:52
강남역 3번 출구를 올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3번 출구 계단 올라가는 방향 오른쪽에 붙어있는 종합 안내도 때문인데 안내도를 보고 있자면 왜 그 자리에 안내도를 설치했는지가 궁금해진다.. 궁금증의 사유는 이러하다..

우리나라의 보행자 통행방법은 좌측통행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마찬가지.. 바로 이점 때문에 안내도의 위치가 문제가 되는데 3번출구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안내도를 보려고 계단 아래 서있는 동안 좌측통행에 의거하여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어 그 자리에서 작게나마 정체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안내도는 계단 초입부에 설치한 것도 아니고 두세칸 올라간 위치에 설치되어 있어서 계단 위에서 정체아닌 정체가 일어난다.. 안내도를 보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3번출구로 나가려는 사람들일텐데(안내도가 지하상가 안내도가 아닌 역 주변 지역 안내도이므로..) 그 사람들이 안내도를 보려는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배치한 결과가 지나가는 보행자들의 불편함을 이끌어 낸 것이다.. 왜 좌측통행의 방향에 맞춰서 입구 왼쪽에 안내도를 설치하지 않았을까? 공간상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단지 눈에 잘보이라고 그런 것인지 설치 당사자가 아니라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입구 왼쪽 벽엔 눈에 잘보이는 광고판이 붙어있다..)

서비스를 기획하는 이들은 유저들의 사용성(UX:User Experience)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이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용성이 일반적인 속성을 가지는가의 문제다..

일반적이란 표현 속에는 암묵적으로 동시대(contemporary)에 통용되는 보편적 기준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것은 마치 표준어의 정의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는 것처럼 시대적 조건[footnote]표준어의 경우 시대적 조건 외에 계층적 조건과 지역적 조건이 더 포함이 되므로 어떤 면에선 좀더 세밀한 기준일 수 있다.. 그러나 사용성 역시 그에 못지 않게 고려할 조건들이 많이 있다..[/footnote]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성이란 바로 현 시점에서 통용되는 사용성이고 그 시점을 살아가는 사용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사용성의 의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내재함을 의미한다.. 장벽은 사용자 개인의 성향이 될 수도 있고 습관이 될 수도 있다.. 이전에 접했던 경험이 어떤 서비스를 접할 때 다시 살아날 수도 있으며 심지어 개인의 가치관이 사용성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이를 만족할 수 있는 사용성이란 애초에 존재하기 힘들며 그렇기 때문에 동시대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용성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기획자들의 일거리다..

위에서 예로 든 종합 안내도의 배치가 만약 우측통행을 하는 국가에서 행해 진 것이라면 그 배치로 인해 발생한 사용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기에 결국 일반적이지 않은 사용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말았다.. 일반적이란 말은 그렇기 때문에 쉽게 답을 써내기 어려운 숙제와 같다..
2007/04/24 00:54 2007/04/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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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표지]
남녀간의 갈등에 대한 원인과 치유방법 연구로 유명한 존 그레이(John Gray) 박사의 저서 중 누구나 한번쯤 듣고 읽어봤을법한 유명한 책이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바로 그것.. 굳이 뇌구조도까지 그려가며 비교하지 않더라도 남녀간의 생각과 가치관, 감성은 서로 다른 것이 사실이다..

남녀가 가지고 있는 차이점은 생각 외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발현된다.. 남녀가 이성간에 친밀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대표적 사례인데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이성에 대한 친밀감을 얻게되는 상황적 계기가 같은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상대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상대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친밀감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성은 친밀감을 얻기 위해서는 소통이나 교류가 사전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있어야만 비로서 상대에 대한 친밀감이 조성이 된다는 의미이다..

more..

2007/04/07 01:32 2007/04/07 01:32
지난 1월 12일 공개되었던 태터툴즈 1.1.1 의 버그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태터툴즈 1.1.2 : Animato가 오늘 출시 되었습니다.. Animato란 생기있게, 기운차게라는 뜻의 음악용어이죠.. lunamoth님이 제안해주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공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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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태터툴즈 1.1.2에는 재밌는(?)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습니다.. 태터툴즈를 구석구석 잘 찾아보세요~ 힌트는 다소 염장성 이스터 에그라는 것.. ^^
2007/03/14 21:30 2007/03/14 21:30
최근 M사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라는 제품이 그 광고와 더불어 주변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기존 바나나맛 우유에 대해 컬러를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는 것이 신선하다는 의견도 있고 나름 새로운 시도이지만 기존 것이 더 낫다는 의견들도 눈에 보인다.. 아직 갓 출시된 제품에 대해 어떤 평을 한다는 것이 조금 우려되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려 한다..

바나나맛 우유

바나나맛 우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우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가 제품명에서부터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인 컬러부터 생각을 정리해보자..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료시장에서는 리마커블한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바로 대중들이 인지하고 있는 상식과 보편적 이미지이다.. 대중들에게 있어서 바나나가 가지고 있는 컬러의 이미지는 "노란색"이다.. 바나나의 본질이 하얗다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당장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노란색"인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런 점에서 바나나맛 우유는 그 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대중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는 컬러를 그대로 제품에 차용함으로써 초기에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바나나맛 우유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부분은 몇가지가 더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 제품이 초기생산 단계 때부터 대중적 친화력을 무기로 삼았었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케이스 디자인인데 제품이 출시되었던 70년대 당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항아리 이미지를 제품 케이스에서 활용하여 바나나맛 우유라는 다소 낯선 제품을 빠른 시간안에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던 점이 강점이었다.. 그리고 그 디자인은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리마커블한 요소로 자리잡아서 바나나맛 우유를 연상하게 되면 항아리 디자인을 먼저 떠오르게 되었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의 경우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케이스 디자인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며 오히려 바나나 계열의 우유제품이 아닌 일반 우유제품과 경쟁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져오고 있어 이런 점이 아쉽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기존 바나나맛 우유의 경쟁제품들이 바나나가 제품 성분에 들어가 있음을 그렇게도 주장했건만 실제로 대중들은 그런 부분은 크게 눈여겨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잘 알다시피 바나나맛 우유에 '맛'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이 제품 성분에 바나나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바나나향만 첨가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타사 제품들이 자사 제품의 성분에 바나나가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해도 이미 바나나맛 우유는 이런 것이다라는 이미지가 고착되버린 상태에서 성분의 중요성이 눈에 띄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타사 제품들의 고민이다.. 그리고 그 고민의 연장선 상에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또한 자리잡고 있다..(잘 살펴보면 알겠지만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역시 바나나가 포함된 바나나 우유이다..) 이것은 앞서 말했듯이 제품의 본질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더 대중들의 구매의 선택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분간 이런 이유로 인해 바나나맛 우유가 선두자리를 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중적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항상 대중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중의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그런 점에서 일종의 혁신을 기대하였겠지만 아직 이 제품이 판을 뒤엎기에는 갈길이 먼 것처럼 보여진다..
2007/03/03 16:20 2007/03/03 16:20
태터툴즈의 구석구석을 관심있게 뒤져보던 유저라면 플러그인 메뉴의 태터툴즈 생일 표시라는 이름의 플러그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플러그인을 활성화하면 스킨에 3월 1일로 D-Day가 계산되는데 왜 하필 3월 1일인지 궁금해했던 유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오늘이 태터툴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블로그가 세상에 태어난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3월 1일이라는 날은 더불어 삼일절이기도 하다.. 바로 이 날에 우리 손으로 만든 블로그가 나왔다는 것이 뭔가 의미심장하다..)

tattertools logo


JH님의 개인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태터툴즈가 어느덧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해왔고 이제는 국내 블로고스피어에 당당하게 명함을 내놓을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해왔다.. 태터툴즈는 이후 GPL로 라이센스를 가져가면서 오픈소스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유저들 사이에 각인시켰고(당시 GPL이 도대체 뭐냐는 질문을 여기저기서 많이도 봤었다.. ^^) 태터툴즈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모여서 TNF라는 든든한 버팀목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TNC 역시 그런 태터툴즈를 아끼는 이들이 함께 모여서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제 3년의 시간이 모여서 만든 그 자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태터툴즈.. 항구에 묶어 놓은 배는 더이상 배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배가 항구에 묶여 있을 때는 비록 안전할지는 몰라도 그것은 배를 만든 초기의 목적에는 일치하지 않는다.. 태터툴즈는 이제 새로운 도전의 바다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도전에 함께하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고 그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태터툴즈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Brand Yourself!
TATTERTOOLS
2007/03/01 00:33 2007/03/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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