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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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통신의 바람이 2,30대를 중심으로 거세게 불어오던 90년대 초반 국내 IT업계에서 외래어로 표기되어 있는 컴퓨터 용어들을 한글로 순화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 국내에서 개발된 한글 프로그램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했고 미국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컴퓨터 문화에 대한 제어심리도 일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당시 한글화 운동을 벌였던 용어들 중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램을 풀그림으로, 컴퓨터를 셈틀로, 마우스를 다람쥐로 표기하던 것들이 그런 것들 중 일부이다.. 한글이 주는 신선함도 있었고 자국어로 용어를 표기한다는 자긍심도 있었겠지만 당시 용어의 한글화는 꽤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결국 한글화로 순화되었던 용어들이 대중에게 깊이있게 각인되지 못했고 어느 순간 기존 용어가 표기법의 사실상 표준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요즘도 간혹 이 당시 용어들을 사용하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곤 하지만 눈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곱단이 머리방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무얼 하는 곳이라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다.. 내가 국민학교(네.. 전 국민학교 출신입니다. --;)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소개해 준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담임선생님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진보적인 분이셨는데 특히 한글화와 한국 고대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분이셨다.. 담임선생님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미용실이 있었는데 바로 그 미용실 이름이 '곱단이 머리방'이었다.. 그 가게의 이름을 말씀해주시면서 외래어가 아닌 순수한 한글만으로도 이렇게 의미가 전달이 될 수 있고 표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 그 이야기가 어린 생각에도 꽤 마음속 깊이 느낌이 전달이 되었나 보다.. 아직까지도 지나가면서 미용실을 바라보면 곱단이 머리방이 떠오르곤 하니..

요즘 들어 작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잡지에서 간혹 보게되는데 최근의 작명추세는 한글이름을 짓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10여년전 한글이름이 유행처럼 번지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의외의 현상일 수 도 있는데 이유인즉슨 그 이름이 어릴 때는 귀엽고 느낌의 전달이 예쁘지만 나이가 들면 매우 어색한 이름이 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세상의 때가 묻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다시한번 블로그에서 쓰이는 용어에 대한 한글화 이야기가 화두로 던져지는 듯 하다.. 물론 용어 자체가 대중화되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긴 하다..

그 중 하나가 트랙백의 한글화 표기에 대한 논의이다.. 트랙백이란 용어가 대중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용어를 쓸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견부터 엮인글이나 걸린글 등 이해하기 쉽고 한글로 표기되어 있는 용어들이 트랙백이 뭔지도 모르고 있는 대중들이 이해하기는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을 접할 때마다 두개의 한글화 용어가 떠오른다..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풀그림이나 셈틀 같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댓글이란 용어이다.. 아시다시피 전자는 이미 대중의 시선에서는 한걸음 물러나있는 비주류용어가 되었고 후자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사실상의 표준이 된 상황이다..

블로고스피어에서의 용어들 또한 조만간 두 갈래길 중 한가지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어느 것이 대중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선택의 과정 중 공감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텐데 공감은 앞에서 이끌어간다고 해서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조성이 되는 부류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블로고스피어의 공감대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시간이 정답이다.. 그 시간속에 함께하는 우리의 선택이 정답이다..

2006/09/21 11:44 2006/09/21 11:44
Tattertools Skin Contest

태터툴즈 스킨공모전 페이지가 개편되면서 태터툴즈 스킨공모전 배너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에 배너를 달아보세요~ 저는 사이드바 위에 탁! 붙여놨습니다.. 후후
주변에 참신함과 번뜩이는 감각으로 넘쳐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살며시~ 배너를 전달해보며 연락해보세요.. ^^

당신의 무한한 상상을 기다립니다~



2006/09/07 14:24 2006/09/07 14:24



PC를 사용하다가 맥북을 사용하다 보니 의외로 손에 익은 프로그램들을 대체할 자잘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사이트 하나를 찾아서 공유하고자 링크를 올립니다.. ^^

http://hmatt.com/mac/macbookfreeware.html


더 좋은 정보를 알고 계신다면 주저말고 댓글이나 트랙백을..!!
2006/08/21 17:37 2006/08/21 17:37
태터툴즈 제2차 오픈하우스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한 태터앤컴퍼니 구성원들과 행사전부터 일찍 오셔서 도움 주신 태터앤프렌즈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좀더 자세하게 후기를 적고 싶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간략하게 적고 잠자러 가야겠습니다..(지금도 잠깐 들어와서 참여하셨던 분들이 남기신 후기들 둘러보고 글을 적는 중입니다..^^;) 곧 생생한 현장의 모습이 담겨진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겠죠~? 기대하세요!

더불어 좋은 장소와 섹션준비를 해주신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해드립니다!

update..


태터툴즈 꽃밭블로그에 오픈하우스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클릭!
리체님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사진으로 올리셨네요.. ^^
2006/08/20 00:46 2006/08/20 00:46


Microsoft에서 아주 흥미로운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Phalanger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인데 .Net기반에서 PHP를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아주 의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위 사이트에서 PHP를 CLR에서 사용할 수 있는 Extensions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클릭해보세요..

사이트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1) PHP가
MSIL(Microsoft Intermediate Language)에서 스크립트 컴파일이 가능하다
2) .Net Framework에서 돌아가는 만큼 기존 C#이나 VB를 몰라도 .Net이 제공하는 모든 환경을 PHP가 사용할 수 있다
3) PHP로 ASP.Net 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며 PHP를 code-behind language 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군요.. 쉽게 말해서 기존 .Net이 제공하던 언어수준으로 PHP를 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Visual Studio 2005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Microsoft가 최근들어 오픈소스에 대해 상당히 부드러운 분위기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분히 전략적인 측면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켜볼만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마치 지금의 이 모습은 C#을 내놓으면서 Java개발자들을 흡수하려 한 이전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군요.. 과연 PHP 개발자들이 .Net기반하로 전향할지는 개인의 판단이겠습니다만.. ^^
2006/08/11 19:48 2006/08/11 19:48
티스토리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사용성 테스트에 참가하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수고비와 티스토리 초대권을 준다고 하는군요.. ^^ 자세한 사항은 likejazz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벌써 신청이 어느정도 진행이 된 것 같군요.. 발빠르게 움직이셔야 할 듯..

티스토리 사용성 테스트 : http://www.likejazz.com/29922.html
2006/08/11 16:44 2006/08/11 16:44
지난 3월 열렸던 첫번째 태터툴즈 오픈하우스에 이어 8월 19일 두번째 태터툴즈 오픈하우스가 열립니다.. 장소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을 하였습니다..


오픈하우스인만큼 기술적인 내용 외에도 일반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궁금한 점들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태터툴즈와 티스토리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하여 이야기도 듣고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태터툴즈 블로그에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1차 태터툴즈 오픈하우스 때 찍었던 제 사진이 태터툴즈 공지블로그에 올라갔군요.. 헐.. ^^; 기념삼아 다시 사진 포스팅!!


p.s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한번에 못찾아와서 헤매는 분들이 많으신데(처음엔 저도 헤맸습니다 T.T) 지하철역 기준으로 설명을 드립니다..

미피인형

이게 그 미피!

2호선 : 강남역 3번출구
로 나와서 10분정도 양재역 방향으로 걸어오세요.. 뱅뱅사거리를 지나서 조금더 올라오면 다음 본사가 보입니다..

3호선 : 양재역 2번출구로 나와서 7분정도 강남역 방향으로 걸어가세요.. 중간에 거대한 미피인형(왼쪽사진 참고)이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면 다음 본사가 보입니다..

다음본사가 눈에 잘 안보이면 일단 1층에 있는 버거킹 부터 찾으세요.. 1층에 버거킹 있는 건물이 다음 본사건물입니다.. 버거킹 입구 옆에 다음커뮤니케이션 CI가 보이면 올바르게 찾아온 겁니다.. 참고로 시간측정은 제 걸음 속도.. --;;
2006/08/08 12:55 2006/08/08 12:55
그동안 티스토리가 내건 공약 중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지 못했던 동영상 서비스가 어제(글을 쓰려고 보니 벌써 다음날이 되었군요.. --) 오픈되었습니다.. 업로드 갯수와는 상관없이 한번에 100MB 크기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이미 아시다시피 플래시 기반으로 동영상이 인코딩되기 때문에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재생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맥북에서도 티스토리에 올려진 동영상들이 잘 보입니다.. 덕분에 거의 사용하지 않던 사파리를 간만에 호출해 보았네요.. ^^ 이미 동영상의 품질이나 서비스의 탄탄함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서버장비지원으로 인해 검증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올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공지사항에는 태터앤컴퍼니 구성원들의 모습이 이번에 오픈한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올려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씩 눈여겨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군요.. ^^

아울러 티스토리 서비스의 또 하나의 숨은 이슈는 이노리닷컴과의 통합입니다.. 그동안 티스토리 서비스와 더불어 서비스형 태터툴즈를 이끌어 온 이노리닷컴이 이번 통합을 통해서 티스토리와 같은 식구가 되었습니다.. 라지엘님의 공지사항에도 언급이 되었었지만 이노리닷컴에서 지원되지 못했던 기능들과 구현 예정이었던 서비스들이 티스토리에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노리닷컴과 통합하여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게 된 티스토리 서비스가 더욱 더 사용자들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되길 바랍니다..

2006/07/28 02:04 2006/07/28 02:04
http://ajaxian.com/archives/biggest-ajax-problem

Web 2.0이 IT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사실상 de facto standard처럼 쓰여지는 Ajax에 대해 눈여겨봐야할 문제점에 대한 기사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무분별한 남용은 독이 되겠죠..






2006/07/27 11:03 2006/07/27 11:03
tag { , }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제로보드 5 beta가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이번 beta버전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고 설치 중의 문제점들에 대해 성토의 글들이 보이는군요.. 이는 제로보드의 문제라기보다는 국내 웹호스팅 환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웹호스팅업체의 기술지원이 이루어진다면 해결되어질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새롭게 변모한 제로보드 5의 사용성과 안정성이겠죠..

개인적으로는 site builder 기반의 솔루션들에 대한 가슴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어서인지(기존 몇몇 솔루션들은 사용상의 복잡함으로 인해 고생했었죠..) 이번 제로보드 5 beta에 대해서도 약간은 다가서기 힘들겠다는 선입견이 앞섭니다.. 일단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호스팅 서버에 올리기까지는 했습니다만 사용성에 대해서는 한번 세팅해 본 후 다시 올려봐야 할 것 같네요..

beta 버전 이후 정식버전이 나오면 GPL기반으로 라이센스가 변경이 되는데 이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는 뒤로 하고라도 오픈소스로 전향한 제로보드 5의 앞으로의 귀추가 상당히 주목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에 제로보드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제로보드 5 부터는 site builder 성격으로 명칭이 zb5로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update : 06.07.25 11:00 제 호스팅서버의 MySql 버전이 낮은 관계로 정상적인 테스트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차후 다시 진행해야 할 듯..
2006/07/24 15:34 2006/07/24 15:34
ta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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