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성묘를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던 중 희주땡이가 사고를 당했다.. 자동차 뒷자석에 타고 있다가 차 밖 바닥으로 떨어졌다.. 평소에는 카시트에 얌전하게 앉아있는데 그날따라 그냥 뒷자석에 앉아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바닥에 있던 돌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다쳐 피가 흥건했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거기 있던 모든 친척일가 식구들이 놀랬다..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지혈을 해주면서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 얼마전 구입한 네비게이션에서 반경 5km 이내에 있는 병원을 검색해 이동을 했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예전 도립병원이었던 모 종합병원이 있어서 무사히 치료를 마치게 되었다..

내가 워낙에 길치라서 이번 성묘 때 선산을 제대로 찾아가는 것이 어려울 듯 하여(그동안은 부모님 차를 얻어타고 갔었다..^^;)  네비게이션을 구입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지만 매우 요긴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119를 불러서 가야했을지도 모른다..

정보가 가지고 있는 힘은 엄청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힘은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사용될 때 비로서 가지고 있는 힘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고 그 바탕에 검색이 있었다.. 하루동안의 경험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

마지막으로 희주땡이의 모습!


정수리에 뱃씨댕기처럼 생긴게 치료받은 후 머리에 붙인 가재이다.. 요즘은 상처를 실로 꼬매지 않고 스탬플 처리를 한다.. 치료받느라 희주땡이가 엄청 고생했다..
2006/10/09 20:13 2006/10/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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