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개인적으로 생각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정답이 내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무언가 해결점을 향해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는 결론은 내려진 듯 합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단순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그 개개인의 삶만큼이나 복잡하게 얽혀있지요.. 그 관계와 관계가 엮이고 연결되어 그것이 만든 더 큰 삶가운데 각 개인들을 담아두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人生이란 말은 그런 사람과 사람들의 삶들을 하나로 표현한 말이 아닌가 싶군요..)

개인적으로 몇 주간 주변의 지인들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관계라는 울타리속에서 서로의 삶의 모습이 변화되어 갔습니다.. 그 안에는 새로운 만남도 있었고 또 잊혀진 듯 했던 상처가 결국은 서로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 아픔으로 남겨지기도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이 모든 것을 '인연'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물리에서는 '복잡계'의 한 현상으로 이를 해석하고 연구합니다.. 어느 것으로 바라본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범위가 큰 것들이지요..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만약 그 때 그런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이라는 것은 지나가버린 상태이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조차 이미 사라져버린 시간속에 남겨진 흔적일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결국 그 모든 것은 어느 정해져 있는 길 가운데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고 무대에서 내려가야 하는 이름모를 배우의 모습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관계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면 그 관계의 지속성 여부를 떠나서 정말 어느 순간에 돌아보아도 아쉬움이 없는 그런 관계가 되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말이죠.. 지난 몇 주동안 지켜본 모습들은 그 직접적인 관계의 당사자들 뿐이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아쉬움이 남겨졌습니다..

그렇지만 관계가 끊어진다고 해도 삶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관계를 통해 그 삶은 계속 연결되어 질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연결되어질 그 관계에서는, 바라기는 정말로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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