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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경 블로그 포스팅 어체를 평어체에서 경어체로 변경을 했었는데 다시 평어체로 돌리려 합니다.. 1년이 채 못되는 상황이지만 나름 경어체를 쓰면서 느낀 점들도 많이 있었고 경어체를 사용하게 되면 포스팅을 하면서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의외로 바로바로 생각을 기록(log)하지 못한다는 개인적인 단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평어체로 돌립니다.. 뭐 거의 구독자수 없는 조용한 블로그이니 블로고스피어에서 큰 파장은 없으리라 봅니다.. ㅎㅎ
2007/01/19 17:43 2007/01/19 17:43
중학교 3학년 때인가 '군자는 가슴에 꽃을 달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논어를 읽기 쉽게 풀어서 출간된 책이 있었다.. 당시에는 어린 나이였기에 이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 뜻을 다 안다고 볼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느낌으로는 다가오는 것 같다..
공자 말에 의하면 군자는 이해의 다툼을 모른다고 한다.
다투는 정도라면 마음을 집중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활쏘기 정도라는데, 활쏘기에서 이기면 진자에게 벌주를 마시게 한단다. 그 벌주를 사는 사람은....이긴쪽.. 왜 이런 것일까? 사랑함과 올바름을 실천하려는 마음의 단련이고 물질을 축적하려는 다툼은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개인적으로 바뀌려고 노력하는 많은 부분들이 있다.. 집에서도 그동안 내가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작은 부분부터 고쳐나가려 애쓰고 있다.. 아직은 많이 힘들다.. 그래도 노력은 한다.. ㅎㅎ

새로운 한해가 다가올 수록 겸손이라는 말이 주는 힘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앎이라는 것이 나에게 주는 무거운 무게감 또한 더불어 배워 나간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점점 더 느끼게 된다.. 회사에서도 나보다 나이어린 이들이 많은 편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혜안과 열정을 보면서 내 자신을 더 채찍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꽃을 스스로 자기 가슴에 다는 일이 없어야겠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들이 아직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게 더 드러나 보이고 더 멋져 보이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진실한 것인가에 대해 답을 하라고 한다면 쉽게 답을 하진 못할 것 같다..

새해 덕담을 하나 감히 드려본다.. 누군가 여러분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 그 꽃을 정말로 가슴에 달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축하의 박수가 함께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꽃을 달아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감사함만 전하고 꽃은 내려놓기를.. 지금은 달 수 없지만 때가 되면 그 꽃은 언젠가 제 자리를 찾아 갈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마음 편한 한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2007/01/06 13:36 2007/01/06 13:36
한해가 시작된지 벌써 1년이 다되가는군요.. 되돌아 보면 개인적으로 지난 1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바쁘게 지내온 듯 합니다.. 아는 분들에게 바쁘게 지낸다고 인사를 하면 다들 좋은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새해에도 바쁜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조급하거나 여유가 없이 지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렇게 지내려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야겠죠.. 게으른 성격이라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 --;

올해는 집안에서나 회사에서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환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한해였고 스스로에게 변화를 끌어내려고 애써왔던 한해였습니다.. 얻은 것이 많았지만 그와 더불어 잃어버린 것들도 있었던 한해였죠.. 올해 저에게 다가왔던 많은 변화들은 새로운 것들에의 적응을 요구했었고 그런 것들이 올해 저를 성장시켜온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손을 놓았던 것들도 하나씩 엮어갈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소홀했었던 가족들에게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힘써보려 합니다.. :)

저를 아는 모든 분들과 온라인 상에서 접했던 많은 분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포스트로 대신하려 합니다.

여러분 한해동안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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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18:53 2006/12/29 18:53
이것이 바로 오리지날 '한겨울에 밀집모자 꼬마 눈사람!'
지난 주말에 본가에 갔다가 눈이 엄청 온 것을 핑계로 거의 20여년만에 눈사람을 만들어 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본 실력이 나오질 않더군요.. :)

한겨울에 밀집모자 꼬마 눈사람

아빠가 만든 눈사람을 목마를 타고 구경하는 희주땡이~ 옆에는 귀염둥이 조카 소영낭자~
다들 눈사람은 안보고 어딜 보는 것이얌..

눈사람을 구경하는 가족들


2006/12/20 18:22 2006/12/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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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Person of the year

Time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행사(?)가 있는데 2006년은 'You'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You는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여러분이죠.. 2006년 한해가 인터넷을 통한 1인 미디어의 활성화의 원년이나 다름 없었음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는데요. 그 가운데에는 YouTube나 블로그 등 UCC를 통한 개인의 브랜드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ime, Person of the year 2

2006년 12월 18일자는 위 이미지처럼 You가 자리잡고 있던 모니터 화면을 거울처럼 이미지가 비춰질 수 있도록 표지가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표지를 바라보는 이의 얼굴이 이 자리를 자리잡게 되었겠죠.. :)

Time, person of the year, me

2006년 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여러분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7년에도 여러분들 가운데 숨어있는 모든 가능성과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Brand Yourself!!




2006/12/18 23:45 2006/12/18 23:45
지난 몇달간 티스토리 오픈 베타를 준비하면서 최종적으로 어제 새벽 서버 및 데이터 이전과 동시에 오픈 베타 준비 공지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개인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분명 그 때 뭔가가 눈에 씌었던겝니다..허허) 공지가 나가버리고 말았죠.. 뭐 워낙 유명했던(?) 공지이고 티스토리에서 공식적인 사과 공지까지 나간 마당에 또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서도 혹시라도 제가 치매가 걸려 그 때 뭔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기억대신 기록을 해야겠기에 자아비판의 심정으로 글을 남겨둡니다.. --;

우선 이번 상황으로 인해 느꼈던 제일 큰 교훈은 서비스의 기본은 바로 그 기본이라는 것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비스의 모든 구성요소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목적과 기능이 있습니다.. 그 목적과 기능에 맞게 쓰여질 때 그 구성요소는 그것만의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만약 그 목적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을 만든 시간이나 노력의 양이 어떠했든지 과감하게 제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문제는 바로 이 목적과 기능이라는 부분이 잘못 적용됨으로 인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잘못된 적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폐해가 발생했습니다.. 책임여하를 묻기 전에 이미 잘못된 것을 내부에서 파악하고 수정하지 못했었다는 것이 지금 되돌아 보면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얻게된 교훈은 서비스에서의 실수는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만들고 기획하는 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고객이 이렇게 생각할테니 이것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서비스를 만드는 이들은 고객의 의도를 100%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서비스를 만드는 이가 입에 침하나 안바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거나 자기 혼자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가능한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생각을 잘라내면서 최대한(완벽의 의미가 아닌) 고객의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갑니다..

이번 오픈 베타 준비 공지의 또하나의 문제가 바로 이 점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개발 작업의 동영상을 보고 모두가 재밌거나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재밌는 시도였다는 의견도 있었고 모 서비스 카피라는 의견도 있었고.. 하여튼 이해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첫번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번째 문제의 숨어있는 협곡이 그 폭을 광속의 속도로 넓혀버리는 상황을 이끌어 냈습니다..

어찌되었던 이젠 지나간 시간 속의 사건이 되었고 문제제기를 해주었던 회원들 덕분에 큰 교훈을 얻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서비스가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서비스를 필드(만드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에서 여러 경험을 해봤지만 회원들과 생생하게 피드백을 경험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더더욱 이번 경험이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번 일로 인해 많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들을 아는 분들이 해오곤 하는데 솔직히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힘든 건 잘 모르겠더군요.. 뭐 잘못해서 혼나는 걸로 힘들다고 한다면 서비스 만드는 건 때려치워야죠.. :)

어린 시절에 선생님에게 혼나고 복도에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복도에서 한시간 정도 손들고 있으면 그 한시간이 하루 같았던 기억말이죠.. 저야 워낙 모범적인 학창 시절을 보낸 관계로 인해 기억을 더듬어야만 찾을 수 있는 기억이긴 합니다만... (저 멀리서 누군가 돌을 드는 소리가 살포시 들리는군요..) 그 때 그 한시간이 얼마나 길었던 시간이었는지.. 아마도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 논문을 쓸 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상대성 이론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

이제 주말에는 희주땡이 보러 강화에 갑니다.. 희주땡이 보면서 밀린 피로도 풀고 재충전하고 다시 상경해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벌써 주말이네요.. 어떻게 한주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희주땡이 아픈 게 많이 나았다고 하던데.. 전화 목소리는 벌써 많이 쌩쌩해졌더군요.. ^^

update ::
글을 올린 사이 티스토리 초대장이 추가로 발송이 되었군요.. 12월 1일 11:29분까지 신청하신 분들에게 모두 발송이 되었다고 하니 아직 주무시지 않고 계시면 메일 확인해 보세요~
(사실 인기없는 본 블로그에 이 소식을 올려서 확인하실 분이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 ^^;)
2006/12/09 03:25 2006/12/09 03:25

출근길..

ordinary 2006/12/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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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들리는 당산역.. 똑같은 장소인데도 사진으로 보는 것은 느낌이 또 틀리군.. :)
2006/12/06 23:49 2006/12/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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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 Kids의 추억..

ordinary 2006/12/06 11:44
오늘 아침 밤샘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서 그동안 잘 살펴보지 못했던 RSS리더를 열었다.. 여기저기 올려진 글들을 둘러보다가 김국현님의 포스트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쯤 MS로 옮기신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내용에 대한 글이었다.. 글을 읽다 보니 낯익은 화면 하나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

MSX BASIC 1.0

나는 컴퓨터라는 것을 국민학교(요즘 표현대로라면 초등학교) 때 처음 접했다.. 당시 다니던 학교가 컴퓨터 교육 지정학교가 되면서 교실 하나를 전산실이라는 이름 하에 애플 카피 모델을 설치해 놨었다.. 거기서 처음 그린 모니터(모노가 아닌 녹색으로 문자가 표시되던.. --;)를 바라보며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던 베이직 프로그램을 작은 손가락으로 떠듬떠듬 입력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름 부유했던 친구들은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과외로 배웠던 내용들을 학교에 와서 자랑하곤 했다.. 단음처리밖에 안되는 내장 스피커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소리가 나도록 프로그래밍하기도 하고 별표를 화면에 그리고 그것을 수평이동하면서 겹치게 나타내기도 했었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부모님에게 나도 컴퓨터를 사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었던, 지금 돌아보면 좀 철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

그러던 중 중학교 때 드디어 내 손에도 컴퓨터라는 것이 안겨졌다.. MSX2 CPC-300이라는 모델이었는데 이 모델보다는 IQ-2000으로 더 많이 알려졌던 대우에서 만든 MSX2 8bit PC였다.. 내게는 첫 컴퓨터이기도 하고 이 녀석과 가진 추억들이 많이 있어서 아직도 이 모델을 가지고 있다..
CPC-300 IQ-2000

이 PC를 부팅시키면 나오는 첫 화면이 맨 위에 올려놓은 사진의 모습이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컴퓨터를 키자마자 프로그래밍을 위한 에디터가 실행된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그 때는 PC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몇 개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도 게임이나 몇몇 어플리케이션 외에는 많이 보급이 되지도 않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저 화면을 보면서 옆에 Basic 책 하나 펼쳐 놓고 책에 있는 Basic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실행해보던게 거의 전부였다.. MSX 단행본에 실린 어셈블러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 코드를 하나하나 손으로 입력해서 게임을 해보기도 했고 도트 하나하나 찍어가며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그리며 액션 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그 당시는 정말 다들 프로그램을 짜보고 실행해가며 PC를 사용했었다.. 

지금 바라보면 요즘 최신형 휴대폰 화면만큼도 안되는 256 X 192 크기의 화면이지만 그 당시에는 여기서 못할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맥북의 가로 해상도가 1280인데 여기서 저 캡쳐화면 이미지를 바라보자니 정말 작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 화면을 보면서 내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살며시 웃음을 머금게 된다.. :)

8bit kids로 이 때의 기억들을 되살려 글을 쓰려면 끝이 없을 듯 하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되면 글을 남겨볼까 한다.. 지금은 야근의 후유증으로 눈이 자꾸 감겨온다.. ^^;
2006/12/06 11:44 2006/12/06 11:44
뭔가 독특한 웹 3D를 원하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이올린 인기글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고 참 재미있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고 느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들어가보시면 금방 알 수 있다.. :) 제작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마우스로 모든 것이 끝난다..

그래서~ 나도 태터툴즈 로고로 한번 만들어 봤다..아래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태터툴즈 로고가 춤을 추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ㅎㅎ

http://roxik.com/pictaps/?pid=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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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12:18 2006/11/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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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스토리룸이 파이어폭스의 로고를 변형하여 파이어폭스에서 지원이 되지 않음을 표시했던 문제로 블로고스피어가 한동안 떠들썩 했었다.. 사실 블로고스피어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넘어간 사건이기도 하다..

오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들어가보니 스토리룸이 파이어폭스에서 정상적으로 보였다.. 이미 이올린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고 있다.. 나는 평소 맥을 사용하는 관계로 메인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파이어폭스 유저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면서 블로거들 사이에 앙금이 생기기까지 한 이 사건이 다소 조용히 묻혀가는 듯 하긴 하지만 국내 환경이 아직은 IE에 최적화 되어 있는 환경이라는 점은 무시못하는 현실이긴 하다.. 그런 점에서 작게나마 변화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겠다.. 자발적인 시도로 시행되었다면 멋진 일이었겠지만 블로고스피어의 반응에 대응을 해준 SK커뮤니케이션즈도 나름대로 고민을 한 결과일 것이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어제 개인적인 일로 신한은행을 맥을 통해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신한은행에서 맥 사용자를 위해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별도로 배포하고 있었다.. 덕분에 맥에서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다른 은행은 어떤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직은 국내 환경이 맥이나 파이어폭스 등 소수 사용자로 구성된 규모를 원할하게 지원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변화의 모습은 보여지고 있다.. 스토리룸도 그런 변화 가운데 하나 일 것이다.. 간만에 동기들 미니홈피나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

update 2006.11.09 ::
SK커뮤니케이션즈가 전하는 내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
http://c2.cyworld.com/factory/index.php/2006/11/09/192/
2006/11/08 21:56 2006/11/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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