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의 굴레..

2008/06/16 19:00 | ordinary


11만원의 빚으로 인해 3대가 노예생활을 해야 하는 현실..믿기지 않지만 그러한 이들이 지금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금액이 어떻게 보면 작아 보이겠지만 그것을 숙명으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겐 헤어나지 못하는 수렁과 같다.. 그 상황이 안겨다주는 절망감이 어떤 것인가를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내 부모님이 그러한 삶을 극복하시는 것을 지켜본 나로선 자식에게 그 굴레를 안겨주지 않아도 되는 그 기쁨을 이야기하는 이 어머니의 말이 마치 내 부모님이 하는 말 같이 뭉클하게 가슴 깊이 파고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성공을 하겠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왜 성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그리 많이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성공 이후에 그 성공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질 가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단순히 내 가족과 잘먹고 잘살자라는 것만으로 그러한 가치를 누리기엔 너무 이기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물론 그러한 생각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성공으로 주어진 가치를 그 범주 내에서만 누리는 것은 가치가 안겨다 주는 크기에 비해 너무 작게 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11만원으로 3대가 노예생활을 해야만 하는 그들에겐 그 굴레를 끊을 수 있는 힘이 스스로에게 없기에 누군가 그 굴레를 끊어줄 수 있어야 한다.. 한 주에 한끼 식사만 줄이고 그 비용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굴레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을 1년에 두가족이나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 영상 초두에 나왔던 가족의 경우는 길지도 않고 딱 한달 5주간 모은 비용 만으로도 그 가족을 얽어매고 있는 쓴 뿌리를 잘라낼 수 있다.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 실천하는 것이 방법이다.. 내가 행하는 그 실천의 모습이 언젠가 내 아이에게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성공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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