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대표 이야기
예전의 우직하게 기본을 다진다라는 주제로 글을 올렸던 것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 기사화되었다..
인물 자체나 명성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세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다.. :)
http://skylove.tistory.com/2692064
웹오피스로의 걸음을 시작한 구글 Docs

그동안 내 블로그에서 뜸했던 구글 소식하나 전한다.. 구글의 유튜브 인수소식과 한국의 R&D센터 설립얘기가 최근 이슈가 되는 가운데 구글이 writely.com과 spreadsheets를 통합하여 구글 Docs & Spreadsheets 서비스를 오픈했다.. 도메인은 http://docs.google.com/이다..
네비게이션의 힘..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지혈을 해주면서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 얼마전 구입한 네비게이션에서 반경 5km 이내에 있는 병원을 검색해 이동을 했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예전 도립병원이었던 모 종합병원이 있어서 무사히 치료를 마치게 되었다..
내가 워낙에 길치라서 이번 성묘 때 선산을 제대로 찾아가는 것이 어려울 듯 하여(그동안은 부모님 차를 얻어타고 갔었다..^^;) 네비게이션을 구입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지만 매우 요긴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119를 불러서 가야했을지도 모른다..
정보가 가지고 있는 힘은 엄청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힘은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사용될 때 비로서 가지고 있는 힘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고 그 바탕에 검색이 있었다.. 하루동안의 경험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
마지막으로 희주땡이의 모습!

정수리에 뱃씨댕기처럼 생긴게 치료받은 후 머리에 붙인 가재이다.. 요즘은 상처를 실로 꼬매지 않고 스탬플 처리를 한다.. 치료받느라 희주땡이가 엄청 고생했다..
테터툴즈가 아니라 태터툴즈입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태터툴즈라는 정확한 표기를 사용하고 계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테터툴즈로 잘못 표기를 하고 있다.. 눈에 잘 안보일지도.. '태'와 '테'가 다르다.. ^^
어찌보면 별 것 아닌것 같지만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에게나 만드는 개발자에게나 바람직하고 당연한 것이다.. 네이버를 내이버로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구글에서 이와 관련하여 명칭검색을 해보면..
태터툴즈 약 4,150,000 건
테터툴즈 약 1,200,000 건
태더툴즈 약 489,000 건
태터툴스 약 76,600 건
태더툴즈 약 69,800 건
테터툴스 약 41,800 건
이 조회가 된다.. 그 외에도 꽤 많은 표현(?)들이 있으리라 보지만 우선은 여기까지.. ^^;
태터툴즈를 사용하는 블로거들은 모두 태터툴즈에 깊은 애정을 가진 분들이다.. 앞서 사용하고 계시는 태터툴즈 사용자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 준다면 앞으로 태터툴즈를 사용하는 분들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테터툴즈가 아니라 태터툴즈입니다~
p.s 참고로 태터툴즈를 만드는 회사 역시 테터앤컴퍼니가 아니라 태터앤컴퍼니이다. 간혹 태터앤컴패니라고 쓰시는 분들도 계신다.. 태.터.앤.컴.퍼.니. 입니다 ^^
조각과 기획..

공통점 :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나 조각을 하는 것이나 모두 깍아낸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조각은 더이상 깍아낼 부분이 없을 때 비로서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서비스의 완성도 더이상 추가할 기능이 없을 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제외할 기능이 없을 때 완성되는 것이다..
차이점 :
조각은 예술의 범위에 속하지만 서비스는 현실의 범위에 속한다는 것이다.. 다른 것들과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지만 예술과 현실이라는 종이 한장 차이를 잘 조율해야 한다.. 예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놓고 사용자가 어리석어서 이해를 못한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이제 겨우 조각도 잡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갈길이 멀다..
맥북 팜레스트 변색되는 분들 시리얼 번호 확인하세요~
전해지는 소식들에 의하면 맥북 팜레스트 변색에 대한 애플 정책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케이스 상의 누런 변색이 단순히 닦는 행위 만으로 지워지지 않아야 함
2. 누런 변색은 케이스 상판, 즉 팜레스트에 있어야 함
3. 시리얼 넘버는 4H617XXXXXXXX ~ 4H627XXXXXXXX 범위 내에 있어야 함
참고로 내 시리얼 번호는 4H624로 시작한다.. --;;
시리얼 번호를 확인하시려면 애플 OS X에서 메뉴의 애플마크를 클릭한 후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메뉴를 클릭하면 팝업이 하나 열린다.. 그 곳에서 버전 표시가 있는 곳을 마우스로 두번 클릭하면 시리얼 번호를 찾을 수 있다..
한참 작업 중인 맥북이라서 당장 A/S 를 맡기기는 힘들 것 같다.. 맡겨도 처리완료까지 거의 일주일 가량 걸린다는 소식에 더더욱 고민이 된다..
곱단이 머리방
PC 통신의 바람이 2,30대를 중심으로 거세게 불어오던 90년대 초반 국내 IT업계에서 외래어로 표기되어 있는 컴퓨터 용어들을 한글로 순화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 국내에서 개발된 한글 프로그램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했고 미국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컴퓨터 문화에 대한 제어심리도 일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당시 한글화 운동을 벌였던 용어들 중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램을 풀그림으로, 컴퓨터를 셈틀로, 마우스를 다람쥐로 표기하던 것들이 그런 것들 중 일부이다.. 한글이 주는 신선함도 있었고 자국어로 용어를 표기한다는 자긍심도 있었겠지만 당시 용어의 한글화는 꽤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결국 한글화로 순화되었던 용어들이 대중에게 깊이있게 각인되지 못했고 어느 순간 기존 용어가 표기법의 사실상 표준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요즘도 간혹 이 당시 용어들을 사용하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곤 하지만 눈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곱단이 머리방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무얼 하는 곳이라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다.. 내가 국민학교(네.. 전 국민학교 출신입니다. --;)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소개해 준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담임선생님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진보적인 분이셨는데 특히 한글화와 한국 고대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분이셨다.. 담임선생님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미용실이 있었는데 바로 그 미용실 이름이 '곱단이 머리방'이었다.. 그 가게의 이름을 말씀해주시면서 외래어가 아닌 순수한 한글만으로도 이렇게 의미가 전달이 될 수 있고 표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 그 이야기가 어린 생각에도 꽤 마음속 깊이 느낌이 전달이 되었나 보다.. 아직까지도 지나가면서 미용실을 바라보면 곱단이 머리방이 떠오르곤 하니..
요즘 들어 작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잡지에서 간혹 보게되는데 최근의 작명추세는 한글이름을 짓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10여년전 한글이름이 유행처럼 번지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의외의 현상일 수 도 있는데 이유인즉슨 그 이름이 어릴 때는 귀엽고 느낌의 전달이 예쁘지만 나이가 들면 매우 어색한 이름이 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세상의 때가 묻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다시한번 블로그에서 쓰이는 용어에 대한 한글화 이야기가 화두로 던져지는 듯 하다.. 물론 용어 자체가 대중화되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긴 하다..
그 중 하나가 트랙백의 한글화 표기에 대한 논의이다.. 트랙백이란 용어가 대중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용어를 쓸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견부터 엮인글이나 걸린글 등 이해하기 쉽고 한글로 표기되어 있는 용어들이 트랙백이 뭔지도 모르고 있는 대중들이 이해하기는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을 접할 때마다 두개의 한글화 용어가 떠오른다..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풀그림이나 셈틀 같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댓글이란 용어이다.. 아시다시피 전자는 이미 대중의 시선에서는 한걸음 물러나있는 비주류용어가 되었고 후자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사실상의 표준이 된 상황이다..
블로고스피어에서의 용어들 또한 조만간 두 갈래길 중 한가지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어느 것이 대중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선택의 과정 중 공감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텐데 공감은 앞에서 이끌어간다고 해서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조성이 되는 부류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블로고스피어의 공감대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시간이 정답이다.. 그 시간속에 함께하는 우리의 선택이 정답이다..
식견에 대한 단상..
오늘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오후 내내 좋은 기분을 이끌어 냈다.. 조용히 듣기만 하고 있어도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기쁨이다..
삶의 모든 부분은 줄타기의 한 단면

걸리버여행기를 읽다보면 릴리퍼트라는 소인국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나라의 공직자 선발기준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줄타기이다.. 생각하면 어이가 없긴 합니다만 줄타기 실력이 뛰어날 수록 높은 직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이 이야기는 당시 영국 정치판의 부패를 실랄하게 풍자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되짚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줄타기가 아닐까 한다..
살아갈 수록 줄타기의 종류 또한 엄청나게 늘어남을 느낀다.. 삶이 줄타기일 수도 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줄타기 일 수도 있다.. 눈앞에 다가온 기회가 줄타기의 출발점일 수도 있다.. 줄위에 올라서는 것을 결정하기까지의 시간도 힘들지만 막상 올라선 후가 더 어려울수도 있다..
그래도 줄타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느끼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언제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요소를 안고가는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이 완료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그 무엇보다도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기에 위험하지만 한번 해볼만한 도전이다..
우리의 삶은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전으로 가득차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줄타기의 한 단면처럼 느껴지지 않는가?